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사랑에는 지침이 있을 수 없다 본문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구름처럼 모여든 사람들로 몸도 마음도 지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분을 걱정하는 이들은 하염없이 밀려 드는 사람들에게
'이제그만' 손사레친다.
그럼에도 '옷깃이라도 닿기를' 애원하며
여기저기 하늘 위로 올려지는 아이들...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그저 한번만 '쓰다듬어'달라는 요구에 더해,
품 가득히 얼싸 안고 사랑으로 입맞춘다.
서로를 향한 밝은 미소가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이에게 온기를 전한다.
'사랑에는 지침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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