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말걸기

梅不賣香

해피제제 2014. 7. 29. 13:46

 

桐千年老恒藏曲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늘 가락을 품고있고.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그대로 있고.

 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버들은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유경백별우신지 

 

조선 4대 문장가로 이름 높던 상촌 신흠 선생의 글이다.

백범 선생님도 이 글을 평생 품고 사셨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