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양식

그래도 괜찮아!

해피제제 2011. 5. 8. 07:50
1독서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다 희망 속에 살리라.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독서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복음말씀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단상

I am not O.K
You are not O.K
But that is O.K

나 괜찮지 않아, 너도 괜찮지 않아
그런데 그래도 괜찮아

5월 '청토; 청년토크'에 다녀왔다.
채준호 신부님의 강의는 단연 젊은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꼽아 보면

1. 정답을 주지 않는다.
2. 일상의 언어로 내용이 어렵지 않다.
3.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4. 지금 이대로 내가 괜찮은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5. 나도 그분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도록 가슴을 뛰게 한다.
6. 푼수 같다(???)

세상에 지치고, 삶에서 방황하게 될 때,
너무도 절실하게 사랑이 필요할 때 
사랑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또 내가 그이를 닮아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이 될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다.

이것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만큼 충분히 약할 때 가능해 보인다.
내가 강하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다.
살면서 점차로 알게 되는 것은...

그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