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양식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해피제제
2012. 1. 17. 06:49
1독서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복음말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단상
복음삼덕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무엇인지 물었다.
'자유'라는 대답을 들었다.
청빈에 있어서는 어떠한 물건, 지위, 명예, 권력, 돈에 매이지 말 것,
언제든지 손에서 놓을 수 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수 있을 것,
한번 예외를 두면 자꾸 타협을 하게 된다는 사실, 명심하기를...
정결에 대해서는 '사람'에 매이지 말 것,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되는 순간, 그이에게 매이게 될 것
하느님 외에는 단 한 사람도 예외로 두지 말 것,
누군가를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앞에서 투명하게 사랑할 것.
순명에 있어서는 양심의 목소리에 따를 것,
합리적인 것, 옳은 것에 따른 기준으로 장상의 의견과 대립되었을 때
이러한 기준은 내 기준이므로 명백하게 '악'이 아닌 이상 '시체처럼' 순명할 것,
이 셋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순명'의 덕으로 매일같이 살피기를
그렇다고 청빈이나 정결의 서원이 지키기 쉽다는 말이 아니라
매일같이 흔들대며 살테지만 그럴 때마다 날카롭게 깨어 성찰할 것,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성의 눈을 멀게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복음삼덕을 깨버리라는 것은 분명히 무리한 요구다.
아직은 덜 여믄 수도자라 이렇게 복음삼덕을 매일같이 끼고 살아야
그나마 오늘 하루 넘어지지 않고 살게 된다.
그러기에 '사랑'을 이유로 말하지만 몸과 마음에 괴로움이 올라온다면
'자유로와'질 때까지 고요히 머물러 볼 일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사탄이 되겠다'고,
'기도의 힘을 더 이상 믿지 않겠다'는
'비밀장부라도 만들어 드릴까요'라는 말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 사랑이 아닌 것들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게 한다.
그이의 마음들을 헤아려 보기도 하면서
도를 넘는 말들에는 지금은 서운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단호하게 '아닌 것에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에 내 주님께 관대함과 자비를 청한다.
아직은 경계할 것이 많은 사람인지라
그 마음들 다 돌이켜 헤아리지 못하니 용서를 청할 뿐이다.
그리고 이 아침 그 온갖 부끄러움 안고 하느님 대전 앞에 나 앉았으니
내가 미처 살피지 못한 내 흉과 허물들을 관대하게 대해주시는 아버지 하느님 자비 때문이리라.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복음말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단상
복음삼덕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무엇인지 물었다.
'자유'라는 대답을 들었다.
청빈에 있어서는 어떠한 물건, 지위, 명예, 권력, 돈에 매이지 말 것,
언제든지 손에서 놓을 수 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수 있을 것,
한번 예외를 두면 자꾸 타협을 하게 된다는 사실, 명심하기를...
정결에 대해서는 '사람'에 매이지 말 것,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되는 순간, 그이에게 매이게 될 것
하느님 외에는 단 한 사람도 예외로 두지 말 것,
누군가를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앞에서 투명하게 사랑할 것.
순명에 있어서는 양심의 목소리에 따를 것,
합리적인 것, 옳은 것에 따른 기준으로 장상의 의견과 대립되었을 때
이러한 기준은 내 기준이므로 명백하게 '악'이 아닌 이상 '시체처럼' 순명할 것,
이 셋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순명'의 덕으로 매일같이 살피기를
그렇다고 청빈이나 정결의 서원이 지키기 쉽다는 말이 아니라
매일같이 흔들대며 살테지만 그럴 때마다 날카롭게 깨어 성찰할 것,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성의 눈을 멀게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복음삼덕을 깨버리라는 것은 분명히 무리한 요구다.
아직은 덜 여믄 수도자라 이렇게 복음삼덕을 매일같이 끼고 살아야
그나마 오늘 하루 넘어지지 않고 살게 된다.
그러기에 '사랑'을 이유로 말하지만 몸과 마음에 괴로움이 올라온다면
'자유로와'질 때까지 고요히 머물러 볼 일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사탄이 되겠다'고,
'기도의 힘을 더 이상 믿지 않겠다'는
'비밀장부라도 만들어 드릴까요'라는 말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 사랑이 아닌 것들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게 한다.
그이의 마음들을 헤아려 보기도 하면서
도를 넘는 말들에는 지금은 서운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단호하게 '아닌 것에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에 내 주님께 관대함과 자비를 청한다.
아직은 경계할 것이 많은 사람인지라
그 마음들 다 돌이켜 헤아리지 못하니 용서를 청할 뿐이다.
그리고 이 아침 그 온갖 부끄러움 안고 하느님 대전 앞에 나 앉았으니
내가 미처 살피지 못한 내 흉과 허물들을 관대하게 대해주시는 아버지 하느님 자비 때문이리라.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