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양식
낯선 사람들
해피제제
2010. 12. 11. 10:59
1독서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말씀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단상
퇴근을 준비하는데 김포이주민센터 이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슨,
이주노동자 세 명이 잠잘 곳을 찾는단다.
이 목사님은 전에도 여러번 이웃살이 쉼터에 이주노동자들을 소개해 온 적이 있다.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물었다.
목사님은 '우즈베키스탄'이란다.
다시 물었다.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까?"
대답은 '처음 온 사람들'이란다.
잠시 망설였다.
첫째 목사님을 통해서 오는 사람들은 이웃살이 쉼터에서 만나고 있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노동자들과는 다른(?)
'스리랑카, 우즈벡키스탄' 사람들이 많다.
내가 겪어 보았던 사람들이 아니다.
둘째 '처음 보는 사람들'이란다.
문제는 이전에 '우즈벡키스탄 이주노동자'와 안 좋은 사례가 있었고
그래서 왠지 꺼려진다는 것이다.
목사님도 그것이 자신이 없는지 수화기 넘어에서
내 대답 만을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았다.
밖은 이미 까맣게 어둠이 내렸다.
하루 종일 매서운 바람이 창문을 두드린다.
손발이 시렵다.
잠잘 곳을 찾는 사람들
생면부지의 사람들
이 추운 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
대화 중에 망설여진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내가 잃을 것이 무엇인가?
그이들을 위해 이불과 수건과 음식과
그리고 따뜻하게 난방을 가동시키면서
낯선 곳에서 어색해하지 않았으면
불안함과 두려움들이 누그러졌으면
따뜻하게 쉬어갔으면 하는 기도를 담는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말씀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단상
퇴근을 준비하는데 김포이주민센터 이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슨,
이주노동자 세 명이 잠잘 곳을 찾는단다.
이 목사님은 전에도 여러번 이웃살이 쉼터에 이주노동자들을 소개해 온 적이 있다.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물었다.
목사님은 '우즈베키스탄'이란다.
다시 물었다.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까?"
대답은 '처음 온 사람들'이란다.
잠시 망설였다.
첫째 목사님을 통해서 오는 사람들은 이웃살이 쉼터에서 만나고 있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노동자들과는 다른(?)
'스리랑카, 우즈벡키스탄' 사람들이 많다.
내가 겪어 보았던 사람들이 아니다.
둘째 '처음 보는 사람들'이란다.
문제는 이전에 '우즈벡키스탄 이주노동자'와 안 좋은 사례가 있었고
그래서 왠지 꺼려진다는 것이다.
목사님도 그것이 자신이 없는지 수화기 넘어에서
내 대답 만을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았다.
밖은 이미 까맣게 어둠이 내렸다.
하루 종일 매서운 바람이 창문을 두드린다.
손발이 시렵다.
잠잘 곳을 찾는 사람들
생면부지의 사람들
이 추운 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
대화 중에 망설여진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내가 잃을 것이 무엇인가?
그이들을 위해 이불과 수건과 음식과
그리고 따뜻하게 난방을 가동시키면서
낯선 곳에서 어색해하지 않았으면
불안함과 두려움들이 누그러졌으면
따뜻하게 쉬어갔으면 하는 기도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