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말걸기

다시 찾은 명동성당에서

해피제제 2014. 9. 1. 21:37

 

8/18-19일 아시아청년대회를 마치고 죠치대학교 학생들과 명당성당을 찾았다.

교황님이 방문한 직후라 여러 흔적들이 나부낀다.

 

구정모 신부님과 죠치대학교 학생들

 

 

맑은 날 홀로 명동성당을 찾았다.

일행들을 다 떠나 보내고 바쁜 날들을 마감하며

미루어 두었던 기도며(?) 남겨진 것들을 꺼내어 보았다.

평일의 한적한 성당 안은 숨소리마저 크게 울린다.

 

 

 

 

짙게 드리워진 나무 그늘 아래서는

먼 곳 순례자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에게 귀를 기울인다.

그 곁 계단에 걸쳐 앉아 한참을 그 모습을 눈에 담는다.

 

다시 그리워질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