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게 말걸기

당신을 갈망하게 하소서

해피제제 2011. 2. 9. 17:30


시종직을 수여 받고 있는 예수회 알로이시오 신학원 수사님들

2011년 2월 8일 예수회 성 알로이시오 신학원에서는 교회 봉사직에 해당되는
독서직과 시종직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매년 하느님 앞에 수도서원을 갱신해야 하는 실습수사님들의 서원갱신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서강대 신학대학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여섯분의 독서직 봉사자들과
또 여섯 분의 시종직 봉사자들이 새로이 하느님 대전 앞에서 예수회 관구장 신원식 신부님의 주례로
교회의 봉사의 부름에 "예"라는 응답을 했습니다.


독서직을 수여 받고 있는 알로이시오 신학원 수사님들 

교회 안에서 교회의 봉사직으로 차부제/부제/사제직과 함께 중요한 직무 수여식이기에
큰 전례와 함께 교회의 고위성직자 그리고 많은 참례객들이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회 알로이시오 신학원에서도 매년 2월 연학수사님들의 독서직과 시종직 수여가 있습니다.
비록 외부에 공지 없이 수도회 내에서 관구장 신부님을 모시고 조촐하게 진행되는 수여식이지만
미사 내내 전례의 아름다음과 깊은 은총 속에서 몇몇 수사님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교회와 세상 안에서 기도와 섬김과 기쁨으로 살기로 열망하는 수사님들의 기도 지향대로
하느님의 은총과 도움심이 수사님들과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실습수사님들의 서원갱신식에 사용된 허원기도문

아울러 실습수사님들과 여러 신부님들이 서원갱신 기도문을 낭독했습니다.
매년 봉헌의 날에 청빈, 정결, 순명의 복음삼덕을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며
올 한 해도 수도자로서 하느님 그분을 열망하여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살기를 기원했습니다.


서원갱식 기도문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 김형욱 도미니코사비오는
비록 당신 대전에 지극히 부당한 줄 아오나
당신의 착하심과 무한한 자비에 크게 신뢰하오며
당신만을 오로지 섬기려는 열망 때문에
가장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와 천상의 당신 백성 앞에서와
지극히 엄위하신 당신 어전 앞에서
이 생명이 다하도록
청빈과 정결과 순명을 예수회 안에서 서약하나이다.

그리고 저는 당신의 무한하신 착하심과 자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에 의거하여
크게 겸손되이 간청하오니
이 저의 봉헌을 자비로운 향기로 받아들여 주시여
당신이 이미, 저에게 이 봉헌을 갈망하고 바칠 수 있도록 은총 주셨듯이
또한 이 봉헌을 실행하도록 풍부한 은총도 내려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