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양식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
해피제제
2011. 7. 9. 07:27
1독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복음말씀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단상
수도회 입회 전에 예수회 '젊은이의 피정'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같이 피정에 참여했던 한 자매님이 이것저것 짓궃은 질문을 해 온다.
곁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예수회 성소실 수사님이 한 마디 해 온다.
"이 형제는 저희 수도회에 입회할 예정이니 자매님 관심 끊으시지요."
순식간에 차 안에 정적이 감돌면서 분위기가 싸해 지는 것이
그 말에 내가 다 무안할 정도로 단호한 반응이었다.
며칠 전 수도회 공문에서 이제는 신부님이 되신 이 분에게 '원외거주' 허락이 떨어졌다.
'원외거주'란 수도회를 떠나 밖에서 살면서 자기성소를 다시금 '식별'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신부님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원외거주'라는 것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식별의 과정을 통해 환속하는 경우가 종 종 발생한다는 것,
그래서 무언가 신부님께서 중대한 '결정과 선택' 앞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해외로 신학을 떠나시기 전 당시 수사님이 나누어 주었던 것이 있다.
수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
그리고 그 '기도' 덕분에 수도 삶을 살아갈 수 있었노라며 생기 발랄했던 표정,
그래서 그 모습 닮고 싶어 지금 이 자리 내가 수도생활 해나가고 있다라는 것
신부님께 무슨 일이 있던지 그것이 인간적으로는 혹은 당신 '약속의 자리'에
돌이킬 수 없던 실수일지라도 기도하시는 신부님께서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늘 요셉의 말처럼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복음말씀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단상
수도회 입회 전에 예수회 '젊은이의 피정'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같이 피정에 참여했던 한 자매님이 이것저것 짓궃은 질문을 해 온다.
곁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예수회 성소실 수사님이 한 마디 해 온다.
"이 형제는 저희 수도회에 입회할 예정이니 자매님 관심 끊으시지요."
순식간에 차 안에 정적이 감돌면서 분위기가 싸해 지는 것이
그 말에 내가 다 무안할 정도로 단호한 반응이었다.
며칠 전 수도회 공문에서 이제는 신부님이 되신 이 분에게 '원외거주' 허락이 떨어졌다.
'원외거주'란 수도회를 떠나 밖에서 살면서 자기성소를 다시금 '식별'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신부님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원외거주'라는 것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식별의 과정을 통해 환속하는 경우가 종 종 발생한다는 것,
그래서 무언가 신부님께서 중대한 '결정과 선택' 앞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해외로 신학을 떠나시기 전 당시 수사님이 나누어 주었던 것이 있다.
수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
그리고 그 '기도' 덕분에 수도 삶을 살아갈 수 있었노라며 생기 발랄했던 표정,
그래서 그 모습 닮고 싶어 지금 이 자리 내가 수도생활 해나가고 있다라는 것
신부님께 무슨 일이 있던지 그것이 인간적으로는 혹은 당신 '약속의 자리'에
돌이킬 수 없던 실수일지라도 기도하시는 신부님께서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늘 요셉의 말처럼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