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양식
선물
해피제제
2011. 8. 28. 06:01
1독서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2독서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복음말씀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단상
해가 나오지 않은 아침이다.
5시만 되어도 창문 앞까지 찾아 들더니 어스름 아침에 사방이 고요하다.
이른 빛을 대신해 싸한 한기가 방 안에 가득하다.
여름이 좋은 이유가 태울듯한 무더움이라면
가을을 바라보는 이즈음은 또 이렇게 서늘함이 수도자의 아침을 일깨운다.
그저 말씀 한 자락 품고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는 아침이다.
꾀어 낸 것도 당신이요.
변화로 이끈 것도 당신이니
온 세상을 얻고도 당신을 알지 못한다면
나 사는 삶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내게는 그렇다.
언제부턴가 극성스럽게 우는 매미들의 소음에
또 그것이 방해라며 삐죽대는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그이들의 울음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저 머물기에 고마운 아침이다.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2독서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복음말씀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단상
해가 나오지 않은 아침이다.
5시만 되어도 창문 앞까지 찾아 들더니 어스름 아침에 사방이 고요하다.
이른 빛을 대신해 싸한 한기가 방 안에 가득하다.
여름이 좋은 이유가 태울듯한 무더움이라면
가을을 바라보는 이즈음은 또 이렇게 서늘함이 수도자의 아침을 일깨운다.
그저 말씀 한 자락 품고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는 아침이다.
꾀어 낸 것도 당신이요.
변화로 이끈 것도 당신이니
온 세상을 얻고도 당신을 알지 못한다면
나 사는 삶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내게는 그렇다.
언제부턴가 극성스럽게 우는 매미들의 소음에
또 그것이 방해라며 삐죽대는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그이들의 울음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저 머물기에 고마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