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말걸기

예슬이의 꿈

해피제제 2014. 8. 5. 08:53

청와대 옆 어느 작은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하늘나라로 떠나간 단원고 박예슬 양의 작은 전시회랍니다.

 

 

'또각또각' 들려오는 구두소리,

 "소리가 너무 좋아"라며 해 맑게 말하던 꼬마 예슬이,

그래서 디자이너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기도와 마음을 담은 작은 메시지들이 온 방에 가득합니다.

 

 

 

예슬이가 떠나간 자리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모두가 그렇게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있지 않겠다'는 마음들 남은 이들이 간직하며

그이들이 이 땅에 살아 있도록 애쓰는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