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말걸기

우리 결혼했어요 ^^

해피제제 2013. 6. 26. 08:42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마태 7,20

 



주일 죠치대학교 굴트하임성당에서 혼배 미사가 있었습니다.
1년을 넘긴 작은 모임에서 바쁘게 하늘로 이사 떠난 분도 계시고
공동체의 축복을 받으며 새롭게 가정을 꾸린 신랑신부도 생겨났습니다.

딱 아버지뻘인 구정모신부님은 이 예쁜커플을 사랑으로 배웅하며

1.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삶에서 서로를 '존경'으로 대하도록,
2.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웃을 위해 '나눔'의 삶을 살도록,
3.매일 바쁜 삶 안에서도 감사의 '기도'를 잊지 말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저도 나눔 중에 그이들을 향해 '서로에게 덕 좀 보려는 생각말고'
'서로에게 덕을 지어 주도록' 성철스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하느님 앞에, 공동체 앞에서, 그리고 서로를 마주하며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숭고한 약속을 다짐한 이 젊은 부부에게
기쁜 날도, 슬픈 날에도 그이들을 사랑으로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고
그이들이 사랑 받고 있음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