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른 곳은 가 볼 생각도 않고 밤 낮으로 시간을 내서 모스크 대성당을 둘러 보았다.
역시나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세밀함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들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다면 어휘력이 부족할 지경이다.
태양이 작렬하는 낮 기온도 모스크 성당의 아름다움을 관람하는데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으며
한 밤 10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사라진 태양 탓에 저녁 식사를 하고 유유히 산책 나서서 보았던 모스크 사원의 외관은
온통 황금색 조명으로 뒤 덮여 몇 번이고 자리를 바꾸어 서서 눈에 담아 두어야 했다.
한 밤에 선선한 날씨에 오히려 더 많아진 관람객들 역시 나 처럼 눈 호강 단단히 하지 않았을까
Herradura (말굽) 모양의 문은 스페인의 이슬람 양식의 대표적 특색이다 붉은 색과 흰색 아치의 이중 모형은 코르도바 모스크 대성당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다가톨릭 전례서와 성서의 표지 역시 화려한 장식과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관람객이 무척 많아서 좀처럼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여러 번에 걸쳐 규모를 확장한 모스크 대성당은 여러 시대의 건축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모스크 대성당의 특색 답게 여러 세밀한 이슬람 특유의 문향과 조각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모스크 대성당의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든 이렇게 사람들은 서로를 촬영하게 된다 모스크 대성당 밖의 오렌지 정원과 하늘에 가닿을 높이의 종탑이다종탑에 올라 모스크 대성당의 지붕을 바라 본 풍경오렌지 정원은 모스크 대성당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이다모스크 대성당 주변에는 이렇게 말 자동차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종탑 바로 밑의 오렌지 정원으로 통하는 말굽 모양의 대문밤에 산책 나섰다가 본 모스크 대성당 외벽 모습멀리 종탑이 황금빛 조명에 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