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당신의 온유함을 청하오니... 본문

매일의 양식

당신의 온유함을 청하오니...

해피제제 2011. 3. 28. 07:56
1독서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복음말씀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단상

사순시기를 보내면서 청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예수님의 '온유함'이 그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셨다.
회당에서 아버지 말씀을 설파하시면서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고,
온 이스라엘을 돌아다니시며 아픈 이들을 위로하시고 병든이들을 치유하셨다.
또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기적까지 행하시면서 당신이 이 땅에 온 목적,
하느님 아버지의 '길'을 몸소 걸어가심으로써 그 예표를 보여주셨다.

이제 수난의 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걸어가야 할 '십자가 길'을 준비하신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보여준 이후 그럼에도 최후로 남아있는 방법!

십자가를 향해 제자들의 무지도,
고향 사람들의 위협과 협박에도 당신은 '온유'하게 나아갈 뿐이다.

예수님의 '온유'는 드러낼 것을 다 드러내 보이고
이제는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당신을 내어 맡기는 잔잔함이 배어 나오는 '온유함'이다.
그렇게 그 십자가 길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담담히 걸어가신다.

그러므로 주님께 청하오니,
몸도 마음도 바쁘게 살아가는 저에게

주님, 당신 삶에서 보여주신 '온유함'으로 이 길 나아갈 수 있게 하소서.  

'매일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영적 동반자  (0) 2011.03.30
아! 이 웬수...  (0) 2011.03.29
Trusting, 신뢰하기  (0) 2011.03.27
'죄'는 됐고...  (0) 2011.03.26
보십시오 주님...  (0)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