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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손해볼 줄 아는 사람 본문

매일의 양식

손해볼 줄 아는 사람

해피제제 2011. 4. 1. 08:00
1독서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꼬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복음말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단상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 질문해 본다.
그러면서 언젠가 나이 지긋한 어느 자매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어른은 손해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나이는 이미 어른이 되어 가는데
혹은 이미 어른임에도 왠지 다가서기가 힘든 분들이 있다.
아마도 '손해 보기 싫어하는' 그래서 너무도 계산적이기에 그만큼 벽이 생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것 좋아하는 사람들일수록
자판기에 500원을 넣으면 500원 어치의 음료수가 나와야 하는 관계란
너무도 차갑고, 어렵고, 이기적여 보인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말처럼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삶에 대한 '여유와 유머' 그리고 넉넉한 여백이 깃들어 있다면 좋겠다.

좀 덜 계산적이고, 좀 덜 합리적이어서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의 의미를 알아듣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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