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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1독서 자네들은 어찌하여 하느님처럼 나를 몰아붙이는가? …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속에서 내 간장이 녹아내리는구나. 복음말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단상 이웃살이 봉사자 가운데 한 분이 물어왔다. "수사님 왜 수도원에 사나요?" ..
복음말씀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 "네가 무화가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단상 나타나엘은 무화가나무 아래서 무엇을 하였을까? '무화과나무 아래'라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싯타르타의 모습이다. 그의 깨달음 후에는 삶이 온통 변화로 가득했다. 일국의 왕자였던 고타마 싯타르타는 '부처'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나타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서 무엇을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그만이 알고 있는 유일한 체험이 따랐을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든 현실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르는 날들에서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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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 어찌하여 내가 태중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숨지지 않았던가? 어째서 무릎은 나를 받아 냈던가? 젖은 왜 있어서 내가 빨았던가?" 나 지금 누워 쉬고 있을 터인데. 잠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을 터인데. ... 그곳은 악인들이 소란을 멈추는 곳. 힘 다한 이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욥기 3,1-23) 복음말씀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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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소와 이 눈빛에 어찌 발길을 돌릴 수가 있을까 아마도 이 매력들 앞에서 캄보디아 미션을 살아가는 예수회원들이 선뜻 한국으로 되돌아 오지 않으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