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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뛰어넘기 본문

매일의 양식

뛰어넘기

해피제제 2011. 8. 20. 07:12
1독서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복음말씀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단상

그리스도인들은 때가 되면 자신만의 인격적인 하느님을 체험해야 한다.
강론대 위 사제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그들이 개인적으로 체험한 하느님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다.

예수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하느님의 아들이 떠나고 교회의 시스템이 그 자리를 대체한 때,
2011년 동안 체계잡힌 그리스도교 신학을 나만의 것으로 채워가야 함이 그렇다.
복음서 원 저자들과 초기 교회 공동체들의 신앙의 증거인 성서의 기록을 넘어 서야 함이 그렇다.
하고 많은 말을 늘어 놓는 내 체험 또한 내가 만난 하느님이고 예수다. 
문을 지나 왔다면 그 문을 다시 생각할 일이 없다.

예수님의 어떤 말씀은 듣기에 민감하기에
마치 내 이야기인양 손발이 오그라든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오늘과 같은 말씀에 '거북해' 하는 내 모습이다.
양심이 찔린다는 것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함을 알고 있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깨어 살아야 함에 마음을 무디게 갖고 있지 않음을 말한다. 
이 아침 질타하는 목소리는 졸리운 나를 화들짝 놀래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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