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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믿음의 힘 vs. 비판의 힘 본문

매일의 양식

믿음의 힘 vs. 비판의 힘

해피제제 2010. 11. 10. 07:18
1독서

그러나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드러난 그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복음말씀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단상

살아가면서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는 내가 '팥으로 메주를 쓴다' 말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 진의가 무엇인지 캐내려는 사람이 있다.

전자가 무조건적인 믿음과 신뢰에서 출발한 사랑이라면
후자는 일단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랑이다.
전자가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서 시작된다면,
후자는 인간의 하느님을 향한 물음과 탐구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한 믿음의 길이다.

운 좋게도 나는 두 부류의 사람을 친구로 두고 있다.
극과 극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양쪽 모두가 '신비'임을 알아 듣게 된다.

예수님은 '사제에게 가보라' 말하고
열 사람은  그저 떠나간다.
'그들이 가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한 가지 알아 듣게 되는 것
'몸이 깨끗해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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