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은총과 평화를 빌며... 본문
1독서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독서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복음말씀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단상
예수회에서 3D(Difficult, Dangerous, Dirty) 업종이 있다.
'주님, 제발 이곳만은...'이라며 파견의 미션에서 피하고(?) 싶은 자리 3곳 말이다.
1. 예수회 관구장
2. 서강대 총장(이사장)
3. 고위성직(주교)
겉보기에는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그 자리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예수회 회헌'에 교회로부터 '고위성직' 제의가 올 때
3번에 걸쳐 사양하라는 문구가 있을까
(물론 여기에서의 '사양'의 맥락은 '자리의 무게' 때문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섬기라는 의미가 더 크다)
아무튼 현 신원식 관구장 신부님은 그 후로 5 킬로그램이 빠졌다고 하고
서강대 이사장 유시찬 신부님은 그 흰머리가 더 희게(?) 되었다나 어쨌다나....
그러면서 1독서의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비는 모습에 잠깐 머물러 본다.
그 말 많고, 탈 많던 코린토 교회를 지켜보면서
그리고 그 후에도 끊임없이 아폴로파, 바오로파를 무리를 지어 대립하고
분열 되고, 교우끼리 재판에 송사하여 싸우고
이교 제사에, 다른 신앙 고백까지
한 시도 걱정거리를 쏟아내지 않고는 존재하지 않는 교회의 모습이다.
바오로 사도 때나 지금의 교회나 혹은 예수회나...
오죽하면 관구장 신부님 왈
'좋은 일로는 아무도 찾아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매번 무슨 일이 터지면 그 골치 아픈 일을 잔뜩 싸들고 찾아 온다'며
그 자리가 주는 무게의 힘겨움을 토로하신다.
그러면서도 당신의 관구장 취임사에서의
당부를 잊지 않으시니
'관구장은 혹은 그리스도인은
1. 섬기는 사람
2. 기뻐하는 사람
3. 기도하는 사람
이라신다.
당신이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기쁘게 그리고 매 순간 기도하며 살겠다'고
모든 회원들 앞에서 약속하셨으니 힘들다 말할 것이 아니라
더 그렇게 살라고 하느님 초대에 감사를 드린단다.
관구장 신부님의 더 날씬해진(?) 몸무게에 고마움을 더하며
교회의 책임을 맡고 계신 모든 이들을 위해 하느님의 기쁨과 평화를 청해 본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독서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복음말씀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단상
예수회에서 3D(Difficult, Dangerous, Dirty) 업종이 있다.
'주님, 제발 이곳만은...'이라며 파견의 미션에서 피하고(?) 싶은 자리 3곳 말이다.
1. 예수회 관구장
2. 서강대 총장(이사장)
3. 고위성직(주교)
겉보기에는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그 자리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예수회 회헌'에 교회로부터 '고위성직' 제의가 올 때
3번에 걸쳐 사양하라는 문구가 있을까
(물론 여기에서의 '사양'의 맥락은 '자리의 무게' 때문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섬기라는 의미가 더 크다)
아무튼 현 신원식 관구장 신부님은 그 후로 5 킬로그램이 빠졌다고 하고
서강대 이사장 유시찬 신부님은 그 흰머리가 더 희게(?) 되었다나 어쨌다나....
그러면서 1독서의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비는 모습에 잠깐 머물러 본다.
그 말 많고, 탈 많던 코린토 교회를 지켜보면서
그리고 그 후에도 끊임없이 아폴로파, 바오로파를 무리를 지어 대립하고
분열 되고, 교우끼리 재판에 송사하여 싸우고
이교 제사에, 다른 신앙 고백까지
한 시도 걱정거리를 쏟아내지 않고는 존재하지 않는 교회의 모습이다.
바오로 사도 때나 지금의 교회나 혹은 예수회나...
오죽하면 관구장 신부님 왈
'좋은 일로는 아무도 찾아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매번 무슨 일이 터지면 그 골치 아픈 일을 잔뜩 싸들고 찾아 온다'며
그 자리가 주는 무게의 힘겨움을 토로하신다.
그러면서도 당신의 관구장 취임사에서의
당부를 잊지 않으시니
'관구장은 혹은 그리스도인은
1. 섬기는 사람
2. 기뻐하는 사람
3. 기도하는 사람
이라신다.
당신이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기쁘게 그리고 매 순간 기도하며 살겠다'고
모든 회원들 앞에서 약속하셨으니 힘들다 말할 것이 아니라
더 그렇게 살라고 하느님 초대에 감사를 드린단다.
관구장 신부님의 더 날씬해진(?) 몸무게에 고마움을 더하며
교회의 책임을 맡고 계신 모든 이들을 위해 하느님의 기쁨과 평화를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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