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에게 말걸기 (19)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글쓴이 이종선 삶에서 고난을 겪을 때, 우리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 다시 기운을 얻고 제 길을 잘 지켜온 것이다. 1장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1) 진짜 마음을 주어야만 마음을 얻는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 바로 기적이란다. 직원들이 고객들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보고 그들의 감정을 느껴보는 경험이 없다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는 끝내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힘들지? 기운 내”라고 했던 것이 전부였던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경지’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 주신분이 또 누구세요?”하니 “날 믿는 사람요”하며 웃으신다. 그는 그런 노력을 부끄러운 모습을 기..
마음에게 말걸기(Learning from the heart) - 대니얼 고틀립 인간은 어딘가 정상이 아닌 사물이나 사람을 접할 때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속으로는 안쓰러워하고 속상해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런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근심과 불안은 우리 가슴을 닫고, 생각을 멈추게 하고 심지어는 눈까지 멀게 하곤 한다. 내가 다시 삶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죽음이란 문제를 다루고 지나가야만 했다.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 상태에 대해 묻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그들이 사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그들은 그저 나와 함께 있고 싶어했다.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불안해하지만 자신들이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게 그 점을 터놓고 이야기한다. 그..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 송봉모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보는 것’ 구도자가 술집에 들어가면 그 술집은 곧 그의 구도장이 될 것이며 주정뱅이가 구도장에 들어가면 그 구도장은 곧 그의 술집이 될 것이다. “신적인 봉사가 하루 세 번 여기에서 이루어진다.”- 어느 주부의 ‘활동 중의 관상’ 냄비와 밥그릇의 주님, 저는 철야기도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밖에 나가 착한 일을 할 시간도 없습니다. 동이 트는 이른 시간 새벽기도를 하며 하늘 문을 두드릴 시간도 없습니다. 저는 가족들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주님, 식사 준비와 설거지로 성인이 되게 해주소서. … 정성을 다하는 식사 준비에 함께하시는 당신께 시선을 둘 수 있도록 제게 필요한 은총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