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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본문

책에게 말걸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해피제제 2011. 1. 21. 08:56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글쓴이 이종선

삶에서 고난을 겪을 때,
우리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 다시 기운을 얻고 제 길을 잘 지켜온 것이다.

1장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1) 진짜 마음을 주어야만 마음을 얻는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 바로 기적이란다.

직원들이 고객들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보고 그들의 감정을 느껴보는 경험이 없다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는 끝내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힘들지? 기운 내”라고 했던 것이 전부였던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경지’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 주신분이 또 누구세요?”하니 “날 믿는 사람요”하며 웃으신다.

그는 그런 노력을 부끄러운 모습을 기억하지 않으신다.
영업이나 관계를 염두에 둔 노력이기보다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기회였다’고 돌아보신다.
그 노력보다 난 그 돌아봄이 더 근사하다.

‘눈빛만 주어도 쓰러질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살 줄 모른다면,
웬만해서는 꿈쩍도 안 할 남들을 어떻게 쓰러뜨리느냐며
우선 가족의 마음을 사는 일에 성공해야만 밖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하신다.
밖의 세상보다 가족은 아주 작은 것을 워하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타인과 살아가는 내 삶을 더욱 풍성히 하려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2)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선한 사람들이 가버리고 나면 그늘이 너무 무겁고 슬프다.

그야말로 현명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더 많이, 더 자주 그랬어야 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더욱 그랬어야 했다.

3)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답이 있다.

내게 최적인 하나의 색을 찾기보다는 최악의 색만 피하자

지금 우리 모두가 나에게 딱 맞는 최상의 일을 찾아 나선다면
과연 세상에 이로운 걸까.
세상에 이로운 것만이 언제나 최상이라고 믿는 나는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와 잘 어울리는 색이 여럿 있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잘 맞는 일이 딱 하나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하나가 있다고 믿는다.

지금 하는 일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면서, 찾기 힘들어서 피하는 것이면서
이 일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 아닌 척하는 것은 비겁하다.

… 과연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그것을 발휘할 요소가
정녕, 결코, 절대 없을까.

지금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최고가 될 수 없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내게 가장 맞는 일?
그 답은 바로 당신이 지금 하는 그 일에 있다.

4)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으로 여긴다.

참 복이 많은 나는 이렇게 닮고 싶은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가의 목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다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일이 성사되기를 바란다.
만날 사람은 언제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다.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
밖을 나서는 순간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 섬기듯이 하라.

확실한 것은 모두가 귀하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5) 최선을 다하되 누가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누구도 보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진짜 됨됨이를 말한다.
- 토마스 B. 매컬리

6) ‘구나, 겠지, 감사’로 마음을 다스린다.

마음 상하는 일을 당했을 때

a. ‘그가 내게 이러는구나’(객관적으로 받아들이기) → ‘아니, 감히 내게?’

b. ‘이유가 있겠지’(양해하는 마음) → 아무튼 그가 그러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c. ‘~하지 않는 게 감사하지’ → 얼마든지 더 나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

위의 방법은 철저히 내 마음이 자극받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구나, 겠지, 감사’

부정적인 생각은 외로움과 우울증, 나아가 치매를 불어온다고 한다.

인생사 새옹지마이기에 지금 너무 들뜰 것도 낙담할 것도 없다는 사실을 조금은 알 듯하다.

7) 몰입하는 습관으로 날마다 성장한다.

老化는 ‘늙어가는 것(get old)’이고, 老立은 ‘자라나는 것(grow old)’이라면서
정말 매년 한 살씩만 젊어지려 노력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H2C: How to create

먼저 불타지 않으면 남을 태울 수 없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 요노 요코

8) 행운을 만드는 방법을 안다.

세상에는 내 계산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다.
… 세상은 ‘머리’로 아무리 계산해 놓아도 영다른 결과와 맞닥뜨리기 일쑤다.
그게 세상이다.

아무 계산하지 않고, 내가 먼저 세상에 이만큼 내어 주는 오늘을 사는 것,
그것만이 지름길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결국 세상은 내 편이다.

9) 미워하기보다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나와 너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단지 닮지만 않으면 된다.
차가운 사람들이 즐겨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판’이다.
비판하고, 야단치고, 기죽이면서 누군가의 삶에 무게를 더하는 이들이 세상엔 분명히 있다.

나보다 그가 더 현명하고, 더 효율적이고, 때로는 더 경제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한참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를 닮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다.

사람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어 열정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준다면...

사람들은 이성이나 논리 때문이 아니라 바로 감정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그는 늘 사실(fact)을 다루면서 감정은 외면한다.

분노는 상처를 감추는 가면, 사람들은 누구나 비판에 상처받는다.
그 뜻이 아무리 좋아도, 그 말이 맞아도 감정이 상처받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런 존재가 하나쯤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웃으며 그와 악수를 한다.
속으로 하나도 그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에게 고마운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나이 들지 말라는 큰 교훈을 내게 주었다.

아직 그에 대한 감정이 식지 않은 동안은
그저 ‘참 수고가 많으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멈추자.

‘하느님조차 한 사람을 심판하려면 그 사람의 사후까지 기다린다’
- 영국의 대문호 닥터 존슨

10)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내가 누군가로 인해 행복한 경험을 하면,
또 나도 남을 행복하게 할 궁리를 시작하게 된다.
사랑을 많이 받아 본 사람이 줄 사랑도 많다고 하였던가.

나 사는 동안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세상에 선물하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세상에 맡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2장 20년 동안 만난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들

1) 진짜 자존심: 최고가 되면 세상은 결국 나를 찾는다.

신기하지 않은가. 사람들이 타인의 내면을 읽어 낸다는 것 말이다.
그것은 연주하고, 연기하는 그 순간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를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역할 속에 최선을 다하고,
그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끄는 미션을 가지고 세상에 오는 것 같다.

2) 부드러운 영향력: 끌리는 사람은 자기 PR을 하지 않는다.

“난 성과나 효율이 중요하지, 관계는 과외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계에 따라 효율과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그는 아직도 모르는 것 같았다.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술과 능력은 단지 15퍼센트에 불과했고,
85퍼센트는 좋은 인간관계와 공감 능력이 좌우한다.
‘관계’는 결코 과외일 수 없다.

삼촌의 트랙터가 그리 많이 팔리는 이유가 뭡니까?
“그들은 우선 나를 좋아하는 거야.”
그 말처럼 그 행사의 리더는 유능했고, 겸손했다.
그래서 까다로운 사람들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사람과의 ‘관계’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삶의 기술이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일하려 하기 때문이다.

밥을 ‘얻어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먹으러’ 가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먼저 애쓴다.
그들은 머릿속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나의 PR과 다른 이들의 ‘기사’를 자처함은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객관적인 것들에 주목한다.

현명한 이들이여, 부디 오늘부터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고 끝이다.

3) 좋은 평판: 포스트잇보다는 딱풀같은 사람이 되라.

남의 평판을 말하면서 자신의 평판에 먹줄을 긋는 모습을 주위에서 참 많이 본다.
누구도 남 얘기 많이 하는 사람을 좋게 보지 않는다.

3A: 외모(appearance), 능력(ability), 태도(attitude)
‘꼬라지, 싹수, 싸가지’ 시각 55%, 청각 38%, 말의 내용은 7%

먹는 것은 나를 위해 먹고, 입는 것은 남을 위해 입어라
(Eat what you like, but dress for the people)
- 벤저민 플랭클린

싹수(능력)에는 업무 능력만이 아니라, 더불어 일하는 능력
즉, 파트너십 또는 리더십이 함께 평가된다.

일부러 하는 거라고? 맞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겸손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누군가를 평가할 때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경우 있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평가한다.
얼마나 겸손한지, 따뜻한지, 유쾌한지 한참을 지켜본 후에 결론을 내린다.

일관적인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 준다면 진실은 반드시 알려지게 되어 있다.

4) 따뜻한 격려: 나를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말 한마디

사람들은 자신의 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가 보다.
… 사람들은 자신이 놓아 버린 꿈을 말할 때는 웃어도 우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밥 먹었는지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쉽게 죽지 못한다.
그게 정상이다. 죽을 것 같은 순간에도 살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격려이다.

격려와 같은 뜻을 지닌 고무(鼓舞)는 ‘북 鼓’에 ‘춤출 舞’, 바로 ‘북을 쳐 춤을 추게 한다’는 뜻이다.
그냥 ‘춤춰라’ 하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북을 쳐주어 상대를 춤추게 하는 것이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지지만, 또 사람 때문에 기운을 차린다.
사람에게 입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주는 것 역시 사람이다.

스트로크(stroke): 원래는 보듬어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준다는 뜻이다.
어깨를 두드려주고, 환하게 인사하고,
훈훈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스트로크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렇게 쉬운 일도 힘들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첨해 보아라. 그러면 당신을 믿지 않게 될 것이다.
비난해 보아라. 그러면 당신을 좋아하지 않게 될 것이다.
무시해 보아라. 그러면 당신을 용서하지 않게 될 것이다.
격려해 보아라. 그러면 당신을 잊지 않게 될 것이다.
- 윌리엄 아더 워드

5) 신뢰의 힘: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뢰를 꼽는 이가 많다.
그런데 사실은 상대가 신뢰해 주기를 바라는 말이다.
… 신뢰는 쌍방이다. 나만 신뢰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 둘이 함께하고 둘이 믿어야 한다.

나에게 누군가가 ‘꼭 오늘만이라도’ 하면 무조건 원하는 대로 해주자.
그 순간 그에게 신뢰가 된다. … 내 편이 있다는 위안과 신뢰가 사는 힘이 된다.
…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살아낼 힘이고 가치이다.

‘제 기도를 들어준다 생각하지 마세요. 내내 보셔서 다 아시잖아요.’

진정한 신뢰가 변화와 기적을 낳는다.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흔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6) 자기표현: 화내지 않고 나를 말할 수 있는가

스트레스는 좀 풀릴지 몰라도 다음 날에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아닌 것에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확하면서도 정중하고 타협적인 표현을 익히기는 쉽지 않다.
꾹 참기 아니면 대들기

떼쓰는 아이들은 많아도 정중히 청할 줄 아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사람 사는 일의 대부분은 당당하고 정중하게 자신을 말하고
요청하고 협의하며 맞추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들,
그리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면서
상대가 해 줄 수 있는 것들은 감추지 말고 말해 보면 어떨까.

7) 분노 다스리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라

“자, 이제 끝낸다고 하니 마무리 한 말씀 멋지게 하시죠.” 여유가 느껴지는 대응이었다.

평소 자신의 목표 이미지를 잘 관리하는 것은 노력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화가 났을 때,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기에 이미지 관리는 단지 외적 요소를 꾸미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같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도 다른데,
서로 다른 게 오히려 정상인데 타인에게 화내는 게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우선 자신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감정 조절 능력에 대해 트레이닝한다면 화날 일은 줄어들 것이다.

‘인간을 형성하는 것은 이성이고, 인간을 이끌어 주는 것은 감정이다.’
-루소

나는 놀랐고, 당황했고, 상처받았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분노는 상처를 감추는 가면’ 이라는 그 말.
… 사실은 상처받은 것인데 우리는 화를 낸다.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자신이 약하다는 것이니,
그걸 감추느라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댄다.

분노를 잘 이겨내야 하는데 그저 참기보다는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현대인의 역병’이다.

우선 분노하는 자신을 들여다보자.
분노의 원인은 거의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이 식당을 전세 낸 것이 아니니
운 나쁘게 시끄러운 일행과 가까운 자리에 있는 오늘을 감수해야 함’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의 또 다른 유형은 남들이 자신과 같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20대를 뽑아 놓고 그들이 60대인 내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20대를 뽑았으니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추어야 한다’

모두가 보기에도 내가 참아야 할 이유가 없는 순간조차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감동하여 그 일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나 대상은 일련의 질서가 있다.
아마도 열 가지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 우리가 사는 동안 변질되지 말아야 할 가치관가 소신은 있어야 하겠지만,
맞서 싸울 필요 없는 소소한 것들이나 절대 변경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훈련’도 필요하고
소화해 낼 처방전 하나쯤 미리 가질 필요가 있다.

8) 웃음의 효과: 잠자고 있는 유전자를 깨워라

내가 약해지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웃는 시간이 짧아지고부터이다.

어떤 정보든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려면 논리보다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

게놈 연구 결과에서 웃을 때는 잠자는 유전자도 깨어난다고 한다.
평소 우리 유전자의 97%가 잠자고 있다고 했던가.

다행히도 뇌는 그리 똑똑하지 않아서
정말 즐거워 웃는 것과 즐거운 척 웃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효과를 준다고하니 일단 웃고 볼 일이다.

9) 삶의 자세: 답이 안 보일 때는 내 장례식을 떠올려 보라

존경이 귀한 우리나라다.
아까워할 인물을 찾기 힘든 우리나라다.

지금에 연연하면 이기적이고 영악해진다.
내가 우선 살아야 하니까 말이다.
현재에 급급하기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장례식을 떠올리며 살길 바란다.
… 내 장례식에서 진심으로 울어줄 이는 누구인가?

10) 식지 않는 열정: 거침없이 질주하는 자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그 사람의 좋은 점만 좋아하면 좋아하는 것이고,
그 사람의 싫은 점까지 좋아하면 사랑이라고...
사랑은 약간 말이 안 되어야 사랑 같다.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를 세 가지만 말해보라는데,
숨이 막히게 사랑하면서도 고작 그 이유 세 가지를 끝내 대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멋진 풍경을 보아도, 맛난 음식을 대해도,
참 포근한 어느 순간에도 바로 떠오르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일 것임이 틀림없다.
나는 그게 사랑인 것 같다. 이유를 말하기 어려운 것과 온통 그 생각뿐인 것 말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이다.
부모에게든, 연인에게든, 나의 신에게든 그저 마음만이 아닌 것,
시간을 내어 찾아가고 내 맘을 그 앞에서 전하고 그 앞에 머무르며 대화하는 것.
조금 힘들어도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깊은 어둠이 가시기 전인 시각에 가장 맑은 정신으로 새벽 기도를 간다.
… 그를 기쁘게 할 것들에 쏟는 시간은 정지된 듯 짧게만 느껴지는 그녀. 그게 사랑이다.
분명히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이 사랑이다.
그게 아깝다면 사랑이 아니라고 장담해도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왜인지 말할 수 없는 채로 지금도 내 일을 지독히 사랑한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후배가 가르쳐 달라고 하면 사랑하는 마음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사랑할 때를 떠올려 보면 그에 대한 것들은 무엇이든 기억력이 좋아진다.
더구나 그를 기쁘게 할 것들을 찾아 나선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도 찾는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듯이 누구나 열정을 쏟을 분야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마치 짝사랑처럼 아직 서로 확인되지 않아 못 찾았을 뿐이지, 누구에게나 있다.

자신이 행복하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새벽이나 밤에도 그리고 다들 노는 주말에도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군가를 사랑하던 때처럼, 또는 다가올 사랑을 준비할 때처럼 하면 된다.
그것이 아니면 안 되겠고 수단이 아니라 목적인 그것,
그리고 그것에 온 마음과 시간을 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열정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장담한다.

제대로 쏟은 열정은 난관이나 부정적인 결과에도 사랑처럼 어떤 후회도 없어야 한다.
… 내가 아파도, 내가 망가져도 그 시간들에 당당하고 후회하지 않는다면
혹여 실패하게 되어도 결국 승자다. 그거면 되지 않을까.

열정파들은 계산파들에게 자주 진다.
언제까지, 무엇을, 어찌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까지 가지고 있다면 열정이 더욱 빛날 것이다.
열정을 이길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아직도 남이 비춰주는 등불을 찾고 있는가.
자신이 빛이 되면 세상이 결국 자신을 바라볼 터인데...

11) 배려의 기술: 사람을 제대로 대접하는 법은 따로 있다.

12) 강한 책임감: 삶을 바꾸는 것은 바로 책임감이다.

사랑으로 바라보면, 그 조그만 강아지의 얼굴에서도
삐친 순간과 포만감에 웃는 미소와 산책을 앞둔 설렘과 헤어지는 아쉬움의 표정을
바로 읽어 내게 된다. 마술 같은 일이다.

그 모든 시작은 인연과 사랑이다.
… 언제나 기적은 사랑 때문에 찾아온다.
그 기적은 지금보다 나를 멀리 가게 해주는 힘이다.

13) 나의 오늘: 기분 좋은 하루는 내가 만든다.

오늘 하루는 어젯밤에 무슨 꿈을 꾸었는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만난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것이었다.

3장 혼자서는 결코 멀리 갈 수 없다.

1) 능력만 있으면 회사가 붙잡는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당신을 리더로 뽑지 않는다.

실적과 능력은 탁월하지만 리더가 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유머가 전혀 없고, 직원들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경비 아저씨나 청소하는 아주머니에게 먼저 인사한 적이 없을뿐더러
그들의 인사도 받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통계 보고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는 능력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리더의 덕목으로는 포용과 여유 그리고 유머를 꼽는다.

리더십은 백화점에서 필요할 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적금처럼 꾸준히 쌓아가야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연습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그들과 내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노력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가는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

2)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다.

더딘 것들이 오히려 세상의 변화를 만들었고,
사소한 것들이 늘 사람 사는 길을 가르쳐 왔다는 것을 인정하면 좋겠다.

귀찮다는 이유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미루고 소홀히 하다 보면
정작 소중한 것을 할 기회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3) 사람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더 많다.

‘삶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겪어야 할 현실이다’
- 고타마 싯타르타

감정노동(Emotional Labor):
배우가 연기하듯 근로자가 일상적으로 고객의 감정을 맞추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통제하는 일을 말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맞게 당연히 참아야 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감정이
그야말로 노동 수준으로 우리의 정신 건강을 해치고 있다.
문제는 육체노동 이상으로 무서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데 있다.

감정불일치:
근로자가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고개을 웃음과 친절로 대해야 하는
직무상의 요구로, 실제 느끼는 감정과 외부로 표현하는 감정이 서로 달라 충돌하면서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감정노동이 과중해지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약자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문가는 개인 차원의 대처기법으로 적응하기,
일과 나와의 분리, 혼잣말 등 인지적 기법과 분노 조절 훈련, 생각 멈추기 등을 권한다.
… 외부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우선 내부 고객 만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한 표현을 하는 그들은 나를 특별히 무시해서가 아니라
어디 가서도, 누구에게도 그 강도의 펀치를 날린다.
그러니 그냥 ‘아, 보통사람들과 좀 다르구나’ 하고는 잊을 일이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들이 결국 삶이니 말이다.

자신도 감정노동에 시달리면서 뒤돌아서면 또다시 그 제공자가 되는 우리는
모두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다.

4) 일이 최우선인 사람들에게:
지금 당신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가고 있다.

하나도 아쉬워하지 않던 것들,
늘 곁에 있어 모르던 소중한 것들,
우리는 왜 그것들을 잃을 때에야 잡고 싶어지는 걸까.

원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마치 운명처럼 그 사랑은 살금살금 다가와 내 모든 것들을 조금씩 흔들어놓는다.
세상에 그야말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 그에게 가는 내 마음이다.

아프고 나서야, 가슴이 미어지고 나서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아쉬워하는 어리석음의 연속이다.

5)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당신에게 갚아야 할 빚은 없다.

사람의 계산은 틀릴 수가 있으나,
하늘의 정산은 틀리는 법이 없다.
신기하리만치 늘 정확하니까 분명히 행한 만큼 돌아오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사실 억울해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억울할 일도 없고, 아쉬울 일도 없다.
하느님의 계산법은 틀림이 없다.

6) 사소한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차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착한 사람들은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것이 힘들다.
소위 오지랖이 넓다. 그래서 자신의 기를 빼앗긴다.
그러니 뭔가 자신의 것을 이루는 것은 오히려 오래 걸리거나 힘들다.
어려운 부탁도 거절하기 힘들고, 선한 것에 등 돌리기도 어렵고,
명분이 있는 것도 도와야 하고, 힘겨운 것에도 자신의 힘을 보태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산만해지고 기가 모이지 않으니
어느 날의 자신의 간절한 소망은 오히려 힘겹다.
조금은 가뿐하게, 별것 아닌 것에는 거절이 쉬워져야 한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다 안으려하면 자신조차 넘어지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넘어지면 다 끝장이다.
그러기에 놓을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아니고도 될 일들,
상대가 나를 가벼이 이용하는 것들,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들을 다 안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기를 모아 더 소중한, 더 귀한 것에 쏟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 사람 모두를 기쁘게 하느라 또 자신의 기를 분산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굳이 남들의 인정을 받으려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내가 모르던 큰 것이다.

어떤 인정이든 지금 당장 확인하려고 서두르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초라해지기 십상이다. 그게 그냥 먼 훗날이면 어떻고, 영 오지 않으면 어떤가.
이제는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나 자신이 당당하고 만족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나를 몰라주는 상사나 선배가 뭐 그리 야속한가.
하늘이 다 아는데 말이다. 굳이 사람의 인정을 당장 확인하려 들면 기운 빠진다.
그 ‘사람들’ 이라는 게 고작 내 주변이라면 너무 좁지 않은가.
그냥 두어라. 어차피 세상이, 하늘이 언젠가는 알게 될 것임을 그냥 믿자.
나는 믿는다. 조금 느린 아날로그여도 하늘의 정산 시스템은 지극히도 정확해서
언제고 자신이 세상에 한 것만큼 돌려준다는 것을.

우리가 자신에게 베푼 감정은 모두 외부로 빛을 발하며
그 감정에 맞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내가 온화한 빛을 뿜으면 온화한 사람들이 답할 것이고,
내가 너그러우면 너그러운 사람들에게서 답이 있고,
내가 선하면 또 선한 사람들에게서 답을 얻을 것이다.
누가 내게 오지 않는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그와 내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이 험하여 아플 때도 있다.
그러나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가를 왜 확신하지 못하는가.
왜 몇몇 사람이 흔들린다고 나까지 흔들려야 하는가.

큰 비행기일수록 긴 활주로가 필요하다.
우리는, 선한 당신은, 그 끝을 기다려야 한다.
조금 갑갑하여도, 끝내 조급증이 나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온다.
선한 그 끝이 온다. 그렇게 믿으며, 자신의 기를 모으며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모험이란

사람 앞에서 웃는다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그에게 속을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보답 받지 못할 위험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실망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것은 실패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험은 감행되어야 합니다.
아무 모험도 하지 않는 이들은
그 순간의 고통이나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며, 변화될 수 없고,
성장할 수 없으며, 사랑할 수 없고,
진정으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자유는 모험한 후에 얻는 것입니다.
모험하는 자만이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7) 잘나가는 사람들만 챙기는 이들에게: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순진해도 되는 이는 어린이와 바보뿐이라고. -처칠

그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습니까?

세상을 사는 매 순간에 충실하다 보면,
그리고 내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귀학 여긴다면 그러 일은 하나도 겁낼 것 없다.
오히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결국 세상은 내 편이니까.

8) 항상 안전한 길만 선택하는 당신에게: 당신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인간의 성격은 편안한 생활 속에서는 발전할 수 없다.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인간의 정신은 단련되고
또한 어떤 일을 똑똑히 판단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며
더욱 큰 야망을 품고 그것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 헬렌켈러

‘목적을 상실하지 않은 인간적인 것이 진정 인간적인 것’이라 강조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꿈꿀 수 있지만, 그에게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 이다.

‘주인근성’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그는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묵묵히 견뎌내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
극복을 위한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며, 새로운 것을 불안해하고, 아무시도도 하지 않는 자’

9)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여자들에게: 당신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10) 나누는 것을 아까워하는 사람들에게: 행운은 결코 당신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세상의 좋은 기운이 오는 것이다.

나의 꿈을 이루는 것 이상으로 남이 꿈을 이루는 것에 가칠 두는 사람들이 이긴다.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내 잊지 말고, 중간 중간 다시 챙겨 가며 지켜야 한다.
내가 태어난 이유가 고작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일까?
그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다. 그것만은 분명하게 알고 살 일이다.

11) 세상에 감사할 일이 별로 없는 당신에게: 당신은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좀 더 겸손해지라고 오늘의 아픔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사람들은 좀 덜 가져야 신을 향한다.
… 인간이 다가 아닌 것이 맞아야 그래도 삶에 힘이 난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때로는 짜증이 나더라도,
또 그것들이 있어야 삶의 여지가 있다.

난 부탁했다 -작자 미상(미국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힌 시)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그러나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 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4장 질문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1) 틀린 게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포용은 가슴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고,
불만과 좌절보다는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지혜를 갖게 할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도 많고 상대에게 거부감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일은 늘 ‘내가 맞다’에서 출발한다.
상대가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을 하기도 한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일 뿐이고,
그냥 다르다고 생각하면 화낼 일이 적을 것’
- 달라이 라마

2) 뭘 얼마나 안다고 그를 평가하는가

살다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를 평가하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을 알려면 함께 노름을 해보거나 여행을 떠나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여러 상황 속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와 사랑의 공통점: ‘커피와 사랑 모두 처음엔 너무 뜨겁고,
적당하다 싶은 순간은 아주 잠깐이며, 이내 곧 식어버린다.’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느긋한 여유와 적당한 온도가 아쉬운 시대다.

3) 절박하다는 것은 답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인정함으로써 평안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는다.

특별한 동정의 대상을 제외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고 좋은 기운을 전해 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축 처진 사람보다 밝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마음이 더 움직이는 건 인지상정이다.

나의 생쥐를 찾아보자.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고 살라 한다.
그들을 돕고, 그들의 좋은 점을 찾고, 사과해야 할 때 제대로 사과하라고 힘주어 말한다.

‘장애물이 나타나는 건 그 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 말한다.

“여러분이 하버드 졸업생이라는 사실은
곧 여러분이 실패에 익숙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실패가 자신의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주고,
무엇인가에 몰두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인생은 성취한 것들의 목록이 아니라 성취보다 많은 실패와 상처가 있다는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말이 있다.
성숙하기를 원하면서도 아프기는 싫다면 참된 의미의 인생을 살지 않겠다는 말이다.

인생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고,
소중함을 깨달으라고 나타나는 장애물을 기꺼이 넘어주면서
기분 좋게 살아 내야 할 ‘소풍’이다.
멀어도 가고 싶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더 신나던 게 소풍 아닌가!

반가운 사실 하나는 생쥐는 늘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4) 문제보다 문제의 해결에 집중하라

행동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생각했으면 참 좋겠다.
깊이는 있으나 무겁지 않고, 행동하고 있어도 가볍지 않은 그것이 아쉽다.

내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니 내 뜻과 상관없는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세상에느 내가 꿈꾸던 것들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과,
없으면 더 좋았을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둘을 다 보며 선택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기다리는 법도, 돌아가는 지혜도 얻지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오늘도 고단하다. 그러나 인생은 아프게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소중하다.
아픔이 아닌 기쁨으로, 원망이 아닌 감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가.
그들로 인해 내가 세상의 균형을 알게 되고 오늘도 또 하나씩 배우게 되는 것인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세상은 참 감사하다.

5)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일으켜 줄 한 마디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애초에 소망했던 삶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교만하지도 실의에 빠져 우울해하지도 않으면서 더욱 늠름하게,
더욱 담대하게 내 삶을 껴안을 수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 또한 곧 지나갈진대 무엇에 연연해 하고 무엇에 더 욕심낼까.
지금 내게 주어진 것만이 나의 것이고,
그것이 감사하여 상대에게 예를 다하며 성실할 수 있다면
내일 세상이 무너진다한들 무엇이 두렵거나 망설여질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6)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관상이 곧 심상’

“얘야, 네가 그렇게 감사하지 않고 제 잘난 맛에 교만하면
하늘이 이것도 해결해 봐라, 저것도 해결해 봐라 하시며 고난을 많이 주실지 몰라”

시련이 올 때 얼마나 감사하느냐가
자신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먼저 알자는 것이다.
… 시련은 나를 단련시킬 기회라는 것이고,
그것에서 뭔가 성취해보려고 욕심내기 이전에
그 기회 자체가 내게 감사한 일임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 세상의 중요하다는 모든 것은 감사하는 마음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7) 위기를 낭비하지 마라

생각을 바꾸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아, 고마워라, 강사료도 받는데다가 고난이도의 훈련도 시켜주는구나’ 하고 말이다.

하소연도 하루 이틀이지 자신의 걱정 근심만도 버거운 사람들이
남의 짜증과 우울을 지속적으로 받아줄 리가 없다.
… 이왕 함께 일할 거라면
‘아, 이 사람과 한 1년 지내고 나면 웬만한 인간관계는 걱정이 없겠네’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연습 삼아 일부러 구하려 해도 쉽지 않을 만큼 날 힘들게 했던 그가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어차피 밤새 할 거라면 즐기는 게 낫다.

아직 이 동네의 규칙이 생소하고 그 함정들이 낯설고 겁이나긴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에게는 그것들을 즐기던 기억이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너무 무겁게 생각할 때 더욱 힘겨워지는 것은 아닐까

힘든 일이 벌어질 때면 나는 종종
‘이 일이 벌어지는 게 나에게 뭐가 좋은 것일까’를 생각한다.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고 그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 물음에 답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연과 답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어서가 아닐까

8)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도 이유는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치워 버린다.

understand라는 말이 바로 ‘아래에 under 서다 stand’임을,
그러기에 상대를 올려다보아야만 이해라는 걸 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다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잘못하는 것이 남을 이해하는 것이다.

단지,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계속 해봤으면 좋겠다.
그래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봐야 인간이 인간을 대접하고 사는 그림일 것 같다.
쉽게 시작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9) 사람은 이기적이라는 사실부터 인정하라

사실 그가 야속하다. 그러나 그냥 이해하기로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도 살아야 하니까.

세상과 사람들에게 너무 큰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이들은 모두 자기 살 궁리에 급급하다.
여유가 되면 어려운 이와 아픈 이를 돌아볼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에게 열중한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하지 말자.
… 그러니 제발 부디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
그런 기회를 준 그들에게 고마워하자.
그것이 자신을 위한 최선임을 나는 최근에야 알았다.

신이 아니라 사람이기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맘 편하다.
… 더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던 사실을 미리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자.
이기적인 합리화 수준이 아니라 그것이 사실이다.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 내가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이 험한 세상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악역을 맡아 나를 힘들게 하는 그들에게
쿨하게 인사 한마디 건네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일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그 기회가 감사한 거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받아들이기는 참 어렵다.
나중이면 모를까. 아플 때는 그 얘기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들리기 때문이다.

나는 시를 쓴다’ - 최영미

아무도 위로해주지않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혀를 깨무는 아픔 없이
무서운 폭풍을 잠재우려

(중략)

안전하게 미치기 위해
내 말을 듣지 않는 컴퓨터에 복수하기 위해
치명적인 시간들을 괄호 안에 숨기는 재미에
부끄러움을 감추려, 시를 저지른다.

‘내게 걸린 행운을 저울에 달아보며, 버리기 아까운 과거는 없었다.’ 는
그 시인의 말에 깊이 동감하며 나는 내일을 기대한다.
내가 다루는 오늘로 내일이 온다.
결국 세상이 내 편임을 믿는다면 그것도 믿자. 굳게 믿자.

10)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멈추면 행복해진다.

흘리지 않고 밥숟가락 뜨는 법, 젓가락 잡는 법을 배웠는데도 결국 살아내질 못한다.

그들은 여전히 그 시절에 자신이 그 역할을 했는지조차 모르고
지금도 헛기침을 하고 있으리라.
그래도 난 다 겪어냈다.
취하고 토하고 그러다 꺼이꺼이 소리 내어 욕실에서 울어대 보며 그렇게 이겨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날에는 그래도 옥상에 올라가
일부러 해도 보고, 일부러 걷기도 했다.
새벽 네 시 사찰 마당에서 횅한 어둠 속에
그 어둠보다 짙은 적막감에 또 눈물이 나도 초 하나 켜며 다 이겨냈다.
내 아픈 것 고달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그 마지막 일은 끝내 못하겠던데
왜 자꾸 서둘러 떠나가나.
왜 그리 이기적인가, 왜 그리 교만한가,
더는 못한다고, 더 나빠질 게 뻔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자신의 삶은 결코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자만, 교만, 거기에 오버를 더해대며 그렇게 자꾸 떠나는 핑계들을 댄다.

세로토닌 결핍증후군:
평안과 포용과 몰입력을 주는 뇌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이 모든 비극이 벌어지는 것이다.

명상하며 자기 소리 듣기, 햇볕 쬐기, 마시기보다는 많이 씹기,
지금보다 세 배 걷기 등 하나도 어렵지 않은 이것들이
그 거창한 평안과 몰입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니 놀랍다.

걷는 것이 집중력과 몰입력을 높여주는 줄 알았다면
하루 종일 책상머리에 앉아 천장을 쳐다보기보다 얼른 동네 한 바퀴를 돌았을 것이다.
그게 좋은 결론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미처 몰랐다.

재능이 있는 자는 할 수 있는 걸 하지만, 천재들은 해야 할 것을 한다.
Talent does what it can. But genius does what it must

11) 후회할 일은 몸이 먼저 안다.

‘하늘이 맺어 주시는 인생의 중요한 세 사람은 바로, 부모와 아이 그리고 배우자이다.
그 중 유일하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이는 배우자뿐이다.’

선택 전 두 눈을 크게 뜨고 선택 후에는 한쪽 눈을 감아야 인생이 행복하다.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나를 다룰 줄 아는 이들에게 늘 100퍼센트 당한다.

12) 관심이 있으면 뵈지 않았던 것이 보인다.

‘나도 내게 상처 주는데 남이 내게 주는 상처는 상처로 치지도 않는다.’

꾸역꾸역 살아야 할 이유들을 애써 만드는 것이라고 말이다.

다중인격자 vs. 멀티캐릭터; 땅굴 vs. 터널

이게 다 애정이 없어서다.

13) 나는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다.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라는 오늘을 그는 실감 나게 또 달린다.

5장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삶의 기술

1) 10분 말하려면 먼저 50분 들어라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쓰러지는 나무는 소리가 날까?

말하는 내가 문제인데도 끝내 듣는 상대만 탓하는 경우도 많다.

서로 의사소통에 대한 기대와 그것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나와 성장 배경이 다르기에
신념과 감정 상태, 생각의 기준, 준거의 틀도 나와 다를 수밖에 없다.

20퍼센트만 말하고 80퍼센트를 들어라

말만 하려 들지 말고, 우선 그들의 말을 듣고 감정을 받아주어야 한다.
더구나 말이 없으면 이해하거나 수용한 것으로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그들이 말할 때까지 말을 시켜야 한다.
묻고 다시 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오류가 있다면 그 이유를 또 들어야 한다.
못 참고 길게 말하려 듣지 말고 묻고 다시 듣고 기다려야 한다.

2) 나의 진심을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선물

선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가 가장 심취해 있는 것,
가장 기뻐할 만한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그런 노력이 느껴지면 상대방은 감동을 받는다.

상대방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

선물이 고마운 이유는 나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선물을 거절해야 하는 순간은 선물을 받을 때보다 더 많은 현명함을 요구한다.

작은 것으로 마음을 받고 큰 것은 돌려보내 상대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한다면 믿는다’라는 신뢰, ‘그래도 한 사람은 있지 않은가’ 하며
새 일을 시작하는 내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격려였다.

3) 20대여, 회식을 피하지 마라

골프는 내게 힘을 빼라고 요구한다.
… 마음 비우기, 힘 빼기, 욕심내지 않기, 계획 세우기

꼭 잘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텐데, 노래방에서는 가수가 되려고 애쓴다.
가수 같은 실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유쾌해지길 원할 뿐인데 말이다.

4) 나를 기꺼이 응원해 줄 사람들을 가까이 하라

법정 스님이 말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상처 주지않고 살아가는 인정 넘치는 그런 세상’이라고 한다.

세상 모든 사람과 그럴 수는 없다는 말이다.

영업의 달인 키이스 페라지는 끝내 소통할 수 없고,
영영 먼 타인으로 등 돌리게 되는 이들의 수가,
평생을 두고 돈독한 관계를 맺는 이들 만큼이나 많다고 한다.
세상에는 진심을 다하고 노력해도 외면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장단마다 춤이 달라야 한다.
이중인격자가 되자는 것은 아니지만 대하는 사람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에서든, 밖에서든 내 혈액은 공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진심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이다.
세상에는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

5) 자연스럽게 나를 표현하는 법을 안다.

상대에 대한 존중, 일에 대한 열의나 전문성, 신뢰감과 성실성 등
낯선 상대가 평가할 효과적인 요소들을 제대로 전달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상대방에게 정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래된 습관에 따라 편한 대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피하는 것일 뿐이다.

6) 예의 바른 사람은 적에게도 칭찬받는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됨됨이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기회는 그 한 번이 마지막이다.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우선 육성으로 하는 게 당연하다.

아무리 바빠도 이메일의 한 줄은 인사말로 시작하는 게 당연하다

가만 보면 사람을 독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물론, 그만큼 사람을 순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사람이다.

7) 세상에 진정한 최선을 다하라

가장 선한 것, 그것이 최선(最善)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8) 나는 현미경으로 보고 남은 망원경으로 보라

지금 이 시간에 누군가 도움을 청해 왔을 때 우리의 반응이 각자 달라지는 것도 공정한 것이다.

나는 다만 그와 내가 만들어 온 좋은 기운이 조금 보태어진 덕분이라고 여긴다.

그 차이를 확인하는 순간들이 기쁘다. 사람이 모두 다른 것이 참 좋다.

그렇게 누군가가 지치거나 외로울 때, 그래도 세상에 자기 편이 있음을 알고 기운을 낸다면,
자기가 사는 게 그리 틀리지 않았다고 잠시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그처럼 큰 영광이 어디있을까 싶다.

망원경 vs. 현미경; 그렇게 자신에게는 철저하되 세상에는 조금 더 관대해지는 것.

9) 부정적인 말은 물도 싫어한다.

그녀는 상대방을 만나러 가기 전 ‘사랑한다. 사랑한다’를 되뇌고 간다고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에서
‘감천’이 하늘이 들어주시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마음 자세면
바로 자신의 모습과 태도가 바뀌어 있기에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따뜻하게 대하고,
상대에게 이로울 것들을 먼저 생각하는 이를 모질게 대할 사람은 없다.

사랑과 친밀감은 우리의 수명조차 연장시킨다.
- 기 코르노, 마음의 치유

‘아마도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남의 마음을 헤아린 적이 있나 보다, 그걸 오늘 주시나 봐’

10) 마음속으로만 바라지 말고 원하는 것을 말하라

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것

적다보면 분명해지기도 한다.

우리 각자가 반응하는 것에는 일련의 규칙이 있기 마련이다.

슬프게도 나는 아직 사람이 가장 나를 지치게 한다.
그리고 건강하게 함께 사는 방법은 그들에게 나를 말하는 것이다.

말하라. 싫을 때 싫다고 말하라. 원할 때 원한다고 말하라.
속으로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말해야 한다.
특히나 그러한 표현이 필요한 나의 대상들은 대부분
사람 마음을 먼저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언제나 꼭 겉으로 말해야 한다.

남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라.
그가 내 속을 아는 것보다 내 맘을 모르는 게 더 정상이다.
그러니 미워하지 말고, 대들지 말고 화나기 전에 공손하게
상대에게 자신을 전하여 서로 잘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
그것도 못하겠으면 자신이 힘들게 사는 걸 탓할 일도 아니다.

그러니 부디 제발 말하라.
말하는 게 나쁜 게 아니라 참다가 대들 듯 말하는 것,
공격적인 것들이 분명 문제이니 평정 상태에서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히 전함으로써
마음이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가,
어쩌면 나를 이렇게 대하도록 내가 그를 부추겼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비굴함으로, 소심함으로, 나약함으로 어느덧 그에게 나를 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를 이렇게 대하셔도 괜찮아요’라고...
그러니 제발 상대에게 나를 막 대해도 된다는 정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일단 적고, 그리고 자신에게 말하라. 그러고 나서 상대에게 말하라

나는 날마다 지혜로워져야 한다. 순수를 간직한 지혜, 그것만 갖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 모두 부디 자신의 감정을 그때그때 제대로 깊이 바라봐 주자.
왜 아픈지, 무엇 때문에 기쁜지 제대로 알 수 있을 때까지 바라봐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자는 것이다.
훗날 아프지 않게 자신의 감정을 그때그때 사랑해 주자.
내가 왜 아픈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
그걸 알고 싶어 엎드려 우는 일이 없도록,
내 머리만이 아니라 내 가슴을 매일 매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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