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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사랑에 대한 깊이와 넓이의 확장 본문

매일의 양식

사랑에 대한 깊이와 넓이의 확장

해피제제 2010. 10. 29. 10:21
1독서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무엇이 옳은지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말씀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단상

동기 수사님이 가끔식 나를 두고 하는 말,

"이 바리사이같은..."

수도회 입회부터 6년째 한 공동체에 살다보니
서로에 대해서 인정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정확한 시간관념, 일에 대한 완벽함 추구가 나의 이미지라면
동기 수사님은 정 반대 유형이다.
마지막까지 미뤄두는 일처리, 태평한 게으름 등 등

수도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1독서의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애정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것
우리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옳음을 분별할 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식일'이라는 어떤 기준들에 '사람'이 더 앞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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