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어쩜좋아∼∼∼ 본문
10월말까지 초록의 긴 여름이더니 11월 계절이 바뀌자마자 단풍이 들기도 전에 겨울이 오는가 했더니 눈치 못 챈 사이에 우리집 정원에도 찬란한 가을이 들었습니다.
작년 처음 일본에 와서 신세를 지게 된 이곳의 가을이 인상 깊어 정원을 볼 때마다 다시금 찾아 오기를 몇 번이고 기도하다가 그러면서도 바쁜 일과에 눈길 한 번 주지 못하다가 아쉬움만 내비쳤는데 그 마음을 알아 들었는지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을 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에 더욱 맑고 싱그러움을 입어 그냥 그 길로 카메라를 들어 몇 장 담아 두었습니다. 겨울이 오는가 했더니 그 길 자나며 아는 체를 해 줍니다. 좋은님들의 마음에도 이 기쁨이 전해 지기를.... |
아래 사진들은 작년 이맘 때 찍어 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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