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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본문

매일의 양식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해피제제 2011. 1. 9. 07:27
1독서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2독서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복음말씀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단상

작년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한(?) 올해 복지예산의 결과이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 - 541억 전액삭감
영,유아 예방접종비 - 400억 전액삭감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 - 903억 전액삭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예산 - 1100억 전액삭감
한시적 생계구호비 - 4181억 전액삭감
실직가정 대부사업비 - 3000억 전액삭감
연탄보조금 - 전액삭감
서울시 독거노인 주말 도시락 보조금 - 2억 전액삭감
장애인 차량 지원비 - 116억 전액삭감
장애인 활동 보조비 신규신청 - 전면금지
노인일자리 예산 - 190억 삭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원금 - 340억 삭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비 - 880억 삭감
저소득층 긴급 복지비 - 1000억 삭감
기초생활자 급여예산 - 649억 삭감
장애아동 무상보육 지원금 - 50억 삭감
노인장기요양보험시설 확충 예산 - 447억 삭감
교육 예산 - 1조 4000억 삭감
국공립보육시설 신축 예산 - 55억 삭감
보육시설 확충비용 - 104억 삭감
청소년 안전시설 지원비 - 8천만 삭감
학자금대출 신용보증기금 지원액 - 1000억 삭감
긴급복지 - 1004억 삭감
저소득층 암 조기검진 및 의료비 지원 - 45억 삭감
차상위계층 의료지원 - 304억 삭감
농촌학교 무상급식 지원비 - 85억 5천 전액삭감
- 인천교구 2011년 1월 9일 주님 세례 축일 주보 글에서 인용

위 예산 중에는 정말 '긴급'하게 도움을 받던 이들이 많겠다.

학교에서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위한 5만원 급식비 보조,
폐휴지를 줍는 혹은 거동할 수 없는 독거노인에게 10만원 생활비 보조
병원에 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응급 치료비까지....

2010년 다포스포럼메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말한다.
신자유주의 하에서의 '시장원리'는 이제 실패했다고
그래서 '창조적 시장원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그것은 고삐풀린 시장원리가 아닌
사회적 시스템을 통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그것이 바로 당연한 '창조 시장원리'라 한다.

시장원리가 만능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그이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빌 게이츠 회장의 이러한 철학이
단지 돈이 많은 세계 최고의 부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을, 미래를 생각하는 인물로 깊이 각인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