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불확실함 속의 확실성 본문
1독서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복음말씀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단상
40년을 서강대에서 가르치시던 선배 예수회원이 있었다.
그분에게 2층 방 공사를 위해서
당신이 쓰시던 방을 3층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하셨단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방을 옮기기를 머뭇거리셨단다.
'옮겨야 될 책이 많고, 집기들이 꽤 되니,
그냥 그대로 두고 공사를 하면 안 되냐'고 말이다.
평생을 한 곳에 계셨으니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급기야는 관구장 신부님이 나섰단다.
"신부님 저는 방금, 어제 막 서품을 받은 신부님에게
아프리카로 떠나라고 미션 파견을 했습니다.
아마 그 신부님은 평생을 살아 온 이 나라를 떠나서
아프리카에서 살고 그곳에서 묻혀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는 것은
'그물'이라는 자기 달란트와 생업을 포기(?)했다는 것은
아마도 불안한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확신들 때문이리라.
'불확실함 속의 확실성' 나는 그것이 부르심(성소)이라 믿는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복음말씀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단상
40년을 서강대에서 가르치시던 선배 예수회원이 있었다.
그분에게 2층 방 공사를 위해서
당신이 쓰시던 방을 3층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하셨단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방을 옮기기를 머뭇거리셨단다.
'옮겨야 될 책이 많고, 집기들이 꽤 되니,
그냥 그대로 두고 공사를 하면 안 되냐'고 말이다.
평생을 한 곳에 계셨으니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급기야는 관구장 신부님이 나섰단다.
"신부님 저는 방금, 어제 막 서품을 받은 신부님에게
아프리카로 떠나라고 미션 파견을 했습니다.
아마 그 신부님은 평생을 살아 온 이 나라를 떠나서
아프리카에서 살고 그곳에서 묻혀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는 것은
'그물'이라는 자기 달란트와 생업을 포기(?)했다는 것은
아마도 불안한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확신들 때문이리라.
'불확실함 속의 확실성' 나는 그것이 부르심(성소)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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