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사랑 앞에서 본문
9월 10일은 일본 박해시대 때 순교한 복자 205명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회원들도 33명이나 포함되어 있답니다.
예수회 안에서도 성인과 복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그만큼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애를 쓰셨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신앙이란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그 사랑에 겨워 또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픈 마음들이였겠지요.
사랑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풍성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아셨을테니까요.
그래서 그 사랑의 끝이 죽음에 이르는 것이였음에도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사랑이였겠지요.
그냥 그렇게 감히 상상해 볼 뿐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런 사랑에 감사드리고
또 제 사랑 역시 순교 성인복자들을 닮을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얼마만큼 사랑이 커져야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사랑 앞에서
기꺼이 자신을 던져서 사랑에 빠지는 분들을 보면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사랑이란....그렇게....나도 내 마음을 어쩔 수 없게 만드는 그러한 것이라는 것
새삼 순교 성인 복자들의 삶을 보면서 감히 짐작해 봅니다.
한 분 한 분, 순교 성인 복자들의 이름을 입술에 올리는 주례 신부님을 보면서
괜히 코 끝이 찡해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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