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참 종교와 거짓 종교의 차이 본문
1독서
비록 주님게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복음말씀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단상
참 종교와 거짓 종교의 차이점
거짓 종교는
"하느님을 믿게 되면 구원을 받습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가정에 고통과 시련이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반면에
참 종교는
"하느님을 믿게 되면 구원을 받습니다.
"하느님을 믿게 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여러분의 삶에 고통과 시련의 순간들이 닥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분명한 것은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실 분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고통과 시련의 순간 여려분과 함께 그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인 나는
예수회 수사인 나는
사도들과 같은 은총으로 '앓는 이를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며'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하고'
'마귀들을 쫓아 낼 수 있는' 능력을 허락받지는 않았지만
앓는 이들과 함께 있어 주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며
나병 환자들을 언제든지 껴안을 수 있고
마귀들린 이들의 손을 잡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 거저 받은 삶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충분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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