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카라쿠라 하세데라에 가다 본문
올 3월인가 아마도 겨울 끝무렵 막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 카마쿠라를 다녀왔답니다.
일본인 수사님 세 분이 1년간 일본어 연수를 끝내고 학업을 시작한 기념으로 함께 다녀주었지요. 그이들이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카마쿠라 1일 관광 코스로다가 자주 안내하고 있다네요.
1) 키타카마쿠라역에서 하차 -> 엔카쿠지를 들러 -> 걸어서 5분 거리의 토케이지(일명 엔키리테라) 구경
2) 다시 키타카마쿠라역 앞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츠루가오카하치만구 구경-> 점심은 덴뿌라 정식으로
3) 와카미야대로를 따라 걷다가 카마쿠라역에서 코토쿠인행 버스로 15분, 다이부츠를 감상
4) 그 앞에서 호기롭게 무라사키아이스림을 녹여가며 옆 10분 거리의 하세데라까지 구경,
좀 더 시간이 있었지만 에노시마는 다음을 기약했네요. 그리고 지금껏 다시 가 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꼭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마쿠라는 1192년 세워진 카마쿠라시대를 열었던 곳이라 그 시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답니다. 에도로 막부가 옮겨 가기 전까지 말입니다. 해서 오래된 건물이며 거리 그리고 유서깊은 절들이 많아 3-4일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곳이지요.
그 중 하세데라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절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내에서 바라본 하늘 아래 등나무와 벤치의 여유는 제게도 참 즐거움이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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