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하느님께 의지할만큼 충분히 약한가? 본문
1독서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복음말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단상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복음말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단상
창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향기가 없다.
재승박덕, 즉 재주는 있으되 덕이 없다.
통이 있되 혼이 없다면, 통하는 것처럼 보일 뿐 결코 통하지 못한다.
진정한 통은 혼을 공유하는 데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창과 통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그러나 혼만 있고 창과 통이 없다면, 그 역시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혼이 있되 창이 없는 사람은 몽상가이다. 꿈이 꿈으로 그치고 만다.
실행이 없는 혼은 공허할 뿐이다.
혼이 있되 통이 없는 사람은 외골수이고, 독재자이다.
통하지 않는 혼은 외롭다. 지속가능할 수 없다.
이지훈 '혼,창,통; 그대는 이 셋을 가졌는가' 중에서
45명의 각기 다른 색깔의 예수회원들이 모였다.
JCAP(Jesuit Conference in Asia & Pacific) 지역구 양성책임자인 채준호 신부님은
이 모임에 참석한 연학기 수사님들을 향해 '예수회의 미래'라 했다.
이 가운데에는 20년 이래로 각국의 관구장들이 있겠고
어쩌면 예수회 총장도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Are you weak enough to rely on God?
Are you weak enough to serve?
Are you weak enough to be Jesuits?
1독서의 그 말씀처럼
하느님께 의지할만큼
내 이웃을 섬길만큼
수도사제나 될만큼 나는 충분히 약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