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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행복한 기억들-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본문

세상에게 말걸기

행복한 기억들-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해피제제 2011. 2. 5. 10:39

코엑스 아쿠아리움 앞에서 함께 모여 기념 사진 한 컷!!!

2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이웃살이에서는
이주민 친구들과 함께 탐방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설 명절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멀리 타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이주민 친구들에게는
그래서 더욱 고국의 가족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한껏 영글은 호박이 마냥 신기했던 호박덩이 친구들

이웃살이에서는 매년 명절과 같은 날에는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아웃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과 인사동 나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버랜드와 눈썰매장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습니다.
신청자가 120명 가량 되서 차량 3대를 예약했었는데
아뿔싸!!!  무려 173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몰려와
나라법(도로교통법인가?)도 어기고 부랴부랴 차량도 수배해서
서로의 어깨들 비비며 다녀와야 했습니다.



이것저것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많답니다.

가족이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가족 못지 않은 친구들과의 시간들이 그래서 더 없이 값지답니다.
두고두고 간직해서 고국의 가족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저마다 다양하게 기억되는 한국에서의 시간들이
아픔보다는 행복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살이의 든든한 한글교실 봉사자님들(바오로, 안젤라 선생님)

다행스러운 것은 이주민 친구들에게는 한국인 친구들도 꽤 많습니다.
이웃살이에서 만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 친구들이 그들입니다.

주일마다 밥을 함께 나누어 주시는 프란치스코 재속회 회원들과 김포성당 샛별 레지오 청년들
이웃살이 주일 프로그램을 도와주는 한글교실/사진교실/노래교실/컴퓨터교실 선생님들
그리고 쉼터 청소와 빨래를 담당해 주시는 통진성당 빈첸시오회와 김포성당 ME 회원 등 등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살아가는 곳은 한 곳이기에
이주민 친구들이든 한국인 봉사자들이든
주고 받는 사랑이 넘쳐나기에 자연스레 이웃살이를 향하게 합니다.  



한껏 자태를 뽐내 보만 카메라 앞은 여~엉 어색하답니다 ^^

사진기 앞에서면 여전히 어색하듯
한국인들과의 시간이 조금은 그렇습니다만
이렇게 매일매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어느덧 서로의 표정과 몸짓에서 긴장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그런 날을 꿈꾸어 봅니다.
 


에고 에고~~ 관람 하느라 다리가 다 풀려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