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He doesn't want to give us too much work. 본문
얼마전 로마 예수회 본부에서 저널리스트로 사도직을 수행하고 계시는 안토니오 신부님이 죠치대학과 예수회 일본관구로 강연을 오셨다.
안토니오 신부님은 2013년 10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세 차례 인터뷰를 했고 그것을 'My door is always open'이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다.
아래는 강연의 일부 내용이다.
'세 차례의 시간을 교황님과 보내면서
인터뷰 내내 의식적인 행사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졌다.
두 번째 인터뷰에서의 일이다.
산타 마리아의 관리인들은 매일처럼 나를 환영해 주었다.
그날도 나를 교황님께 안내해 주던 수녀님과 인사를 나누며 접견실로 향했다.
수녀님은 교황님의 흰색 수단을 들고 계셨고,
투명 비닐봉투에 쌓인 것이 이제 막 세탁을 끝낸 듯 보였다.
나는 수녀님께 "그거 너무 쉽게 더러워지겠지요" 라며 걱정스레 물었다.
그러자 수녀님께서는 "교황님께서는 늘 조심조심 하시지요" 대답하신다.
그러면서 "그분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일을 주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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