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Sevilla, Alcázar 아라비아 풍의 왕궁 관람 본문
세비야 예수성심공동체에 막 짐을 풀고 휴게실로 나왔더니
공동체의 할아버지 신부님 한 분이 대뜸 세비야 주교좌성당과 '알카사르'에 가보았는지를 물어왔다.
세비야는 처음이고 이제 막 도착해서 '아직'이라고 대답을 드렸더니
그렇다면 '꼭' 가보라며 나에게서 단단히 다짐을 받아 둔다.
결국 다른 일정과 동행으로 세비야를 떠나기 마지막 날에서야 알카사르를 둘러 보았다.
'알카사르' 말 뜻 그대로 '아라비아 풍의 왕궁'이다.
이전에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가 본 적이 있어서 짐작을 하고는 있었지만
역시나 그 화려함과 웅장함 그리고 조각의 세밀함은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감탄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하여 그 명성이 이끌려서인지 왕궁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심심찮게 듣게 되는 한국말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알카사르가 한국사람들에게도 대단한 인기 명소가 된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덕분에 나 역시 의도치 않게 많은 관광객들을 내 사진에 담아야만 했고 말이다.
'세상에게 말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villa, Plaza de España (0) | 2019.06.20 |
---|---|
Sevilla, Catedral 방문하다 (0) | 2019.06.20 |
Sevilla - 예수성심공동체 (0) | 2019.06.19 |
Sevilla 거리 풍경들 (0) | 2019.06.19 |
BTS에게는 있고, 교회에게는 없는 것 (1) | 2019.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