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갈망하기를 멈춘다면.... 본문
'수련원 시절, 배우고 몸에 익히던 것들을
신학생 시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좌충우돌 실천해 간다.
그렇게 10년 언저리, 하느님의 신부가 되어 한 과정 지난 후
사제로써 매일매일 몸에 새기며 익숙해진 만남이
어느덧 이런저런 바쁜 일상에 하느님의 자리도 주변으로 밀려난다.
흐릿해진 몸의 기억은 삶이 주는 고단함에 눌려 점점 옅어져 가기만 하고
더 이상 나아가기를 멈추어 선 덕분에
기쁨도, 희망도, 갈망도, 몸의 기억도 사라진
그저 그런 수도자로 산다.'
더 사랑하기를
더 성장하기를 멈춘다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니콜라스 예수회 총장 신부님이 전세계 예수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영신수련, 그 훌륭한 유산을 물려 받았는데 '왜 변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마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