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의 한 마디 본문
우리는 모두 다르다
이야기 도중에 니키가 갑자기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라고 반문한다.
무슨 대화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든 것을 '자기합리화' 라는 말로 정리하고 나면
‘나는 당신과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 라는 마음 표현이리라.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나는 듣고 싶지 않아’ 라는 의사표현 이리라.
그래서 나는 '내 체험의 한계 안에서' 라고 말을 덧붙인다.
‘내 체험과 당신 체험이 다르니 이것은 내가 경험한 것에 한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 체험은 분명히 다를 수가 있다’ 라고 밝힌다.
‘내가 경험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 체험해 보고
당신 만의 경험으로 답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다음 대화를 이어 가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렇다. 이 청년은 내 경험과 같지 않기에 저렇게 '자기합리화가 아닌가요?' 라며
질문을 던질 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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