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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선의'마저 버릴 것 본문

매일의 양식

'선의'마저 버릴 것

해피제제 2010. 11. 3. 07:18
1독서

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말씀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단상

상담센터 이사를 두고 관구본부와 입장이 달랐다.
서로 자신의 관점에서 받아들인 것들이 문제가 된 것이다.
물론 회의자료가 있어 그것을 통해 다시 이야기 해보지만
그 객관적인 사실 조차 이해자의 판단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있었다.
결국 서로 얼굴을 붉히며 언쟁이 되더니 서로에게 실망하고 만다.

사람의 일이란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시작된다.
그렇지만 그 선의 역시 내가 받아 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범주 안의 선의다.
내가 베풀 수 있고, 내가 가진 만큼의 선의라 
그 선의 역시 나를 향해 있다면 다시금 식별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이라는 말이
'내가 가진 선의'마저 버려야 한다는
'지혜와 현명함'으로 내 앞에 있는 이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그래서 아직도 버릴 것이 많다는..

이 아침 하느님 당신의 호의를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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