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수호 천사-“누가 나를 보호합니까?” 본문
수호 천사-“누가 나를 보호합니까?”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어느 낯선 곳에 머물게 되었고
그곳의 주인은 나를 정중히 맞아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었고
주인은 나에게 서둘러 떠나 달라고 그런다.
해서 나는 그에게 ‘나를 도와 줄 사람이 누굽니까?’ 라고 물었는데
때 마침 핸드폰 알람이 울리며 눈을 뜨게 되었다.
잠을 막 깨어 비몽사몽 간에 나는 계속 해서 물었다.
“누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습니까?”
그러자 멀리서 들려 온다
‘나의 하느님, 그분의 천사가!’
오늘 공동체 강론을 하기 위해 전 날 잠 자리에 들기 전 읽었던 복음말씀이
간 밤 꿈 자리에까지 따라 들어 왔는가 보다
그래서 나는 잠결에도 ‘누가 나를 보호해 줍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나 싶다.
그래 보인다.
‘나의 하느님, 그분의 천사가’ 늘 우리를 보호해 주고 계심을 오늘 하루도 잊지 않기를…
그럴 수 있기를 나의 하느님 그분께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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