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예수님 안의 벗들 본문
1독서
그 두 예언자는 하늘에서부터,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복음말씀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단상
오랜만에 알로이시오 신학원에 머물렀다.
전날에 예수회센터에서 세미나가 있었고
오늘 또다시 신학원에서 모임이 있다.
통진에서부터는 먼길이라 아에 신학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른 아침 신학원 성당의 고요함 속에 머물러 본다.
이웃살이 사도직장에서 매일같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하다보니
가끔은 이러한 고요함이 그립다.
그리스도 신자들이 일상을 떠나 피정을 가는 이유도 이러하리라.
수사님들이 아침 미사를 참례하기 위해 하나, 둘 들어서는 모습이
수도자들이 머무르는 집 답다.
단 셋이 살고 있는 우리네 공동체에서는 모든 게 소소해서
가끔은 이런 큰 공동체의 나눔이 그립다.
그이들의 환대가,
그이들의 웃음이
그이들의 짓궃은 장난이 그립다.
감사드릴 게 참으로 많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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