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쿠로시마 성당' 순례 본문
쉬는 날이면 일터를 벗어나 순례를 떠난다.
아침부터 서둘러 '쿠로시마성당'으로 향했다.
국가지정중요문화재이자 유네스코 나가사키-아마쿠사 교회관련 세계문화유산이다.
순례 목적지가 섬에 있는지라 열차 시간, 배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하루에 3회, 육지와 섬을 오가는 배, 그리고 섬을 떠나는 막차(?) 시간이 오후 3:30분,
나가사키에서 사세보를 지나 다시 지역 열차를 갈아타고 아이노우라 항구로... 등 등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나가사키 오전 8:56분 경전철로 사세보에 11:10분 도착
사세보에서 11:22분 지역 철도로 아이노우라역에 11:55분,
역에서 아이노우라 항구까지 눈 대중으로 걸었더니 또 10분,
겨우 배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1시 출발이다.
대략 4시간을 달려서 그리고 배를 타고 50분을 더 가야 쿠로시마 도착이다.
그렇다고 섬에 닿자마자 바로 성당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또 해 쨍쨍 내리쬐는 아스팔트 길을 20여분쯤 걸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도착한 쿠로시마성당이 공사중이다.
무려 5시간을 전차와 열차와 배를 타고 왔는데
퇴약볕을 걸어왔는데 성당 안은 구경도 못했다.
발걸음 향하는대로 무 계획을 계획 삼아 왔으니 남 탓할 것도 없다.
예기치 않은 고생스런 순례가 되었다.
1865년 250년을 숨어 있던 잠복 그리스도인들이
명치유신 중 열린 문을 통해 나가사키에 성당을 지은 프랑스인 프티쟌 신부를 찾았고
그들을 따라 온 마루만 신부가 섬에서 1879년 최초로 미사를 드리기도 했고
또 그렇게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섬이다.
그렇게 선교사와 신자들이 걸었을 소로를 따라 섬을 일주(?)한 후
3:30분 섬을 떠나는 막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포구로 발걸음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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