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Cádiz 스페인 최남단 해변가 도시를 가다 본문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Cádiz 카디스를 이번 안달루시아 여정에 추가했다.
전에는 수도회 공동체가 존재했으나 지금은 회원 감소 등 여러 이유로 폐쇄를 한 상태다.
해서 카디스까지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고
세비야에서 이른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7시 40분 기차로 되돌아 오는 당일 치기 방문이었다.
카디스는 작은 해변가 휴양지라 바닷가 산책길을 따로 일주를 했음에도 별 무리가 없는 산책이었다.
시작 전에 시청 광장 근처에서 지도를 받았고 점심에는 야외 시장 가판대에서 파는 거리 음식들이 별미였다.
아주 고풍스런 건물들이나 역사적인 기념물들은 많지 않지만 바닷가 도시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휴양지답게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러 온 외국인을 거리와 해변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었다.
재미난 것은 집 가까이에 해변가들이 펼쳐져 있기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정말이지 집 앞 냇가에 가서 멱을 감듯이 큰 수건 한 장, 접이식 의자
그리고 각자가 작은 파라솔 등을 손에 들고 총총이 나들이 가듯 나서는 모습들이다.
세련된 외국인들이 해변가와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동네 아이들의 해변가 물놀이에는 괜히 나에게까지 그 즐거움들이 전해졌다.
푸르르고 눈부신 바닷가 풍경과
따가운 햇살에도 상쾌하게 불어 오는 바람은 해변가를 다니는 내내 마음을 다독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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