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Cádiz, Catedral 주교좌성당 본문
작은 해변가 도시이지만 과거 그 성세를 알 수 있듯이 주교좌성당이 있다.
80개가 넘는 교구가 있으니 교구장 주교가 거주하는 주교좌 성당이 스페인 전국에 최소 80곳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새롭게 건립되는 주교좌급 대성당이 각 교구에 1개씩만 추가되도 160개 이상이겠다.
명동성당같은 주교좌 성당이 스페인에는 그만큼 흔하고 흔하(?)다는 말이 된다.
지금은 거의 모두가 관광객들이 찾는 박물관 처럼 변했지만
여기저기 성당들이 간직한 조각, 회화, 석상, 성물 등이 거의 국보급 예술의 경지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언제나 같은 곳에 자리를 잡고 수백 수천년을 오가는 사람들과 변하는 시대들을 겪은 대성당은
그래서 반질반질 무수한 손을 탈 때도 있고 먼지가 수북히 쌓이고 빛이 바래져 가는 곳도 눈에 띤다.
지금은 또 이렇게 집주인 없는 빈집 같은 느낌이지만
언젠가는 또 그렇게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베일 날도 오겠지...
그럴 수 있기를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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