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기적의 참 모습 본문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 루카 11,1-13 오늘의 복음말씀 중에서
기적이란 무엇인가?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기적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인간' 자신이다.
자기자신을 신에게 '한껏 열어 보임'을 통해 하늘도 감동하는 것이다.
'기적'이 일어날 때까지의 '한껏 열어 보임'에는
굵은 땀방울과 수없는 실패와 또 다시 일어섬과 말라 버린 눈물이다.
누군가 쉽게 이름 붙여 버린 '기적'의 참 모습이다.
터무니 없이 약한 자기 자신의 모습임에도 신뢰를 보내고,
자신이 믿고 있는 신에게 그 신뢰를 주십사 청하고,
그 '청함'과 '두드림'과 '찾음'이 하늘에 닿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기적'이란 이름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기적이란 '한껏 열어 보임'없이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어 보인다.
그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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