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나무그늘 본문
「人が土に種を蒔いて、夜昼、寝起きしているうちに、種は芽を出して成長するが、
どうしてそうなるのか、その人は知らない。土はひとりでに実を結ばせるのであり、
まず茎、次は穂、そしてその穂には豊かな実ができる。… 土に蒔くときには、
地上の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が、蒔くと、成長してどんな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
葉の陰に空の鳥が巣を作れるほど大きな枝を張る。」マルコ4,26-34
어느 선배 신부님이 말씀하신다.
"형욱아! 니가 잘나서 서품을 받는 것이 아니다.
너는 그냥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하느님께 '찰싹' 달라 있었을 뿐
싹을 틔우고 하늘로 자라게 해서 한껏 열매를 맺어 주신 분은 하느님이시다."
아마도 당신의 사제생활의 경험에서 이제 사제로 서품될 후배에게
꼭 들려주고픈 하느님이 이 모든 것을 하심을 들려주고픈 것이리라.
자신의 힘을 믿기 보다는 하느님께 의지하며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분 안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울창한 나무가 되어
나무를 보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하느님이 맺어주신 열매를 선물하고
지치고 고단한 날들에 넉넉한 나무그늘이 될 수 있기를....
이 아침 이른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계시던 할아버지 신부님과
젊은 수사님께 왠지모를 고마움에 그분들 위에 하느님의 축복을 청하면서
이 나도 누군가의 나무그늘이 되어줄 수 있기를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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