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비는 내리고.... 본문
장마가 시작됐다.
사흘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더니 아침 눈을 뜨니 방안이 환하게 볕이 든다.
오늘은 맑을까....
댓바람에 며칠째 쌓아둔 빨래를 세탁기에 푹 푹 쑤셔 넣고 기다린다.
세탁이 끝난 후 밖에 너는 통에 아침 기도에 늦고 말았다.
제가 정한 시간이라 어느사이 몸에 맞추어진 시간인지라
뭔가 개운치 않은 시작이다.
그래도 빨래는 무사히 했다.
아침 미사가 끝난 후 오랜만에 나온 볕으로 이야기가 오간다.
그런데 오후엔 오오아매,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린단다.
헤-ㄱ
월요일은 오후까지 강의가 있는 터에 널어둔 빨래를 어쩌누 했다.
어쩔 수 없이 베란다 안쪽으로 더 밀어둔다
간만의 볕에 말리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
아마도 돌아가면 오랜만에 내 놓은 빨래가 비에 젖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강의가 없는 이 시간 도서관 큰 창 넘어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다.
예의 할아버지 신부님의 예언(?)대로 곧 비가 쏟아질 태세다.
맨날 틀리던 날씨 예보도 이런 때는 잘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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