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사랑 받아 본 적이 없다면... 본문
마태 25:24-25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저는 주인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신 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두었었습니다.
주인이 맡겨둔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종은 왜 그렇게 주인을 두려워 했을까?
단 한 번도 '위로의, 사랑의 하느님 체험'이 없었다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심판의 하느님', '엄한 하느님', '두려운 하느님'으로 체험된 것은 정말 그 종 만의 잘못일까?
그이가 선한 목자를 만나 본 적이 있다면 그이의 하느님 이미지가 달라져 있지는 않았을까?
그런 의미에서 전적으로 그이 탓만이 아닌 그에게 엄하고 무서운 하느님을 전했던 우리 목자들도 책임이 있으리라.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의 도구, 종들로써 사랑의 하느님을 살고 전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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