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욥의 까닭'이 무엇일까? 본문
1독서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욥기 1,9b)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기 1,21)
복음말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나"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날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 9,48)
단상
자꾸 욕심이 앞선다.
이 욕심은 나의 성장을 돕기도 하고
앞으로 나가기를 방해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일
함께하는 친구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이만하면 행복한 삶 아닌가 하다가도
사탄의 속삭임은 까닭 없이 나를 흔들어 댄다.
'가장 큰 사람'에 대한 욕심은 없는 듯 보이지만
살아가다보면 어느 사이 큰 사람이 되려한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겠지만
사탄이 말하는 그 '까닭'이란 욥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늘 하루도 '욥의 까닭'이 무엇인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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