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인생의 다음 번 ‘노란 화살표’ 본문
인생의 다음 번 ‘노란 화살표’
산티아고가 목적지였다.
그러나 산티아고를 지나 다시 ‘노란색 화살표’와 방향을 나타내는 ‘조개껍데기’를 찾는다.
새롭게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렇다. 인생은, 삶은, 한 목적지에 다다랐다고 끝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와 상관없이 또 다른 노란 화살표를 쫓아 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우리네 삶은 이 땅을 떠나 그분의 나라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계속되는 까미노 여정이다.
그리고 우리는 삶의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란 화살표와 조개껍데기를 찾아야 한다.
우리네 삶에서 이 방향이 옳은지, 바른지, 정의로운지, 선한지, 잘 가고 있는지…
그런 확실성을 줄 수 있는 ‘노란 화살표’ 말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는 이 세상에서,
마치 ‘영원한 진리는 없다’ 라고 말하는 듯한,
모든 진리들이 상대적인 것으로 치부 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들의 ‘노란 화살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는 가톨릭 신앙인으로서의 나는,
옳은 것, 바른 것, 선한 것, 정의로운 것, 진리인 나의 하느님 그분께 기대어
인생의 까미노를 걸어 간다.
다른 이들 역시 그이들 만의 ‘노란 화살표’를 찾아 까미노를 할 수 있기를
나의 하느님 그분의 은총을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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