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현자란... 본문

매일의 양식

현자란...

해피제제 2019. 8. 3. 09:40

 

 

현자란…

 

현자에게 ‘정치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지를 묻는다.

‘인격자’가 정치인이 된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는 것이 더욱 ‘현자 된 도리’가 아닌가.

깨달은 이가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현자가 빙그레 웃는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있다 대답한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

그 정치인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현자는 지금과 같이 장작을 패고, 물을 깃고 살겠단다.

사람들 안에서 일상을 살겠단다.

그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를 전해줄 수 있게 되기를,

그렇게 함께 사는 것이 자신의 ‘분수’란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니 그이가 ‘현자’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내 주제를 잘 알아서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