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Mezquita Catedral - Córdoba의 이슬람 사원 대성당 본문
짧은 코르도바 일정에 동료 신부님은 꼭 '이슬람 사원 대성당'을 방문해 보라고 권했다.
코르도바 여정에서는 꼭 들러야 할 곳이란다.
그래서 다른 곳은 가 볼 생각도 않고 밤 낮으로 시간을 내서 모스크 대성당을 둘러 보았다.
역시나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세밀함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들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다면 어휘력이 부족할 지경이다.
태양이 작렬하는 낮 기온도 모스크 성당의 아름다움을 관람하는데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으며
한 밤 10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사라진 태양 탓에 저녁 식사를 하고 유유히 산책 나서서 보았던 모스크 사원의 외관은
온통 황금색 조명으로 뒤 덮여 몇 번이고 자리를 바꾸어 서서 눈에 담아 두어야 했다.
한 밤에 선선한 날씨에 오히려 더 많아진 관람객들 역시 나 처럼 눈 호강 단단히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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