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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이른 아침 미사를 마치고 확인하니 서울의 프란치스코 형제에게서 문자가 와있었다. 꼬물거리는 생명체의 짧은 동영상과 함께 '득남'을 했다는 소식이다. 결혼 후 오랜기간 아이를 가지기를 기도하던 사촌 여동생과 프란치스코는 한 달 남짓 체류한 한국에 있는 동안 헤어질 때마다 내게도 간절하게 안수기도를 청했다. 수도자이자 사제인 사촌오빠의 작은 기도에라도 기대고픈 마음이리라 그이들의 간절함에 그분께서는 분명 이렇게 새로운 생명으로 응답해 주셨으리라. 사제의 쉬는 날이 다른 이들과 달리 월요일이라 오늘은 나가사키 옆 동네 히라도의 타비라성당으로 순례를 나서기로 했다. 기분 좋은 소식에 문자로라도 축하를 전하며 오늘의 순례는 아기와 엄마아빠를 위해 그분께서 지금껏 지켜 주셨듯이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 해 주시기를 청..

지난 해 7월1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급속한 관계악화로 일본 나가사키로 순례를 오는 한국인들이 줄더니 급기야는 양국 간 왕래가 금지되었다. 순례객들을 안내하며 생업을 이어가던 관광업 종사자들은 물론 나가사키에서 10여년간 한일 양국 교회의 다리를 잇던 성심시녀회 수녀님들도 사도직감?이 줄어 들었다. 이제나저제나 왕래가 재개되기를 희망하던 그분들에게 업친데덮친 격으로 일본에서 3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더더욱 앞 날의 상황에 불확실성을 더하더니 얼마 전 태풍 10호 하이선은 끝내 수녀님들을 일시 귀국하게 만들었다. 순례객들을 알음알음 나가사키 교회의 성지와 순교지로 안내하며 그분들의 고만고만한 사례로 사도직을 이어오다가 최근 1년간의 사정으로 다른 관광업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입이 0..

修道会に入るためには入会前やく一年ほど志願期が必要です。志願者達が、一生奉献生活を願う修道会と修道生活について勉強しながら、心の準備もする期間です。イエス様が弟子達を呼びかけるとき『ここに来てみなさい』(ヨハネ1、39)と言われたようなものと同じです。 奉献生活を目指す志願者達は、だいたい幼児洗礼を受け、素直な信仰心も持っており、性格も良い人が多いです。毎週の土曜日に集まっていろいろな講義を聞いたり、分かち合いをしたり、御ミサにも参加するのです。このようにほぼ一年間一緒にいると、みな家族みたいになって早く修道生活に入りたくなります。真の兄弟、まるで天使のような友に見えるのです。 いよいよ志願の期間が過ぎ、やっと管区長様の許可が出て夢のようなイエズス会の修練院に入りました。ですが私の夢が間違えだったと気がついたのは入会してたった一か月もかからなかったのです。なぜなら天使のように見えた兄弟..

오오무라(大村)는 전국시대 처음으로 불교도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영주 오오무라 스미타다(大村純忠 1533-1587)의 영지였다. 그는 1563년 바르톨로메오로 세례를 받았고 그 가족들과 가신 그리고 영주민들도 가톨릭 세례를 받았다. 이 시기 일본 전체의 가톨릭 신자의 1/2, 6만명 정도가 오오무라의 신자였다. 후에 1580년 스미타다는 조그만 항구였던 나가사키를 예수회에 맡김으로써 예수회의 선교활동과 포르투칼과의 무역에도 적극적이었다. 1582년에는 예수회 동인도 순찰사 발리냐노 신부의 설득으로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서양에 알리기 위해 사절단을 보내기를 청하면서, 큐슈의 유력 그리스도인 영주인 오오무라 스키타다, 오오토모 소린(大友宗麟 붕고의 영주), 아리마 하루노부(有馬晴信 시마바라..

「鈴木聖書」または「佐藤聖書」、自分自身のみの聖書 皆さんに一つご質問があります。もしイエス様が皆さんに「あなた!私のことを何者だと思っているのですか?」と尋ねられたら、「何者」だと答えられますか。自分自身のみの答えを探してみて下さい。 今日の福音ではイエス様が三年以上付き合ってきた弟子たちに「あなたたち!私を何者だと思いますか?」とお聞きしました。それで弟子たち自分自身がいままで経験してきたイエス様のことについて自分なりに答えました。例えば、ヤコボは洗礼者ヨハネが大好きですからイエス様を「洗礼者ヨハネ」のような人物だと言いましたし、イエスに愛される弟子ヨハネは、イエス様を見てユダヤ人から尊敬されている旧約の預言者「エリヤ」を思い起こしました。同じように預言者エレミヤを気に入るマタイは「エレミヤだ」と言い、また自分の目で見ないとあまり信じないトマスはイエス様のことを「預言者の一人」だと..

1549년 일본에 선교사로 온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3번이나 들렸던 곳으로 성인에 의해 세례를 받고 첫 예수회 일본인 수사가 된 로렌소 료우사이(了斎)의 고향이다. 참고로 로렌소 수사는 한쪽 맹인으로 거리에서 비파를 연주하며 이야기꾼으로 생계를 했던 분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그의 경력(?)은 세례를 받고 예수회 수사가 되어 뛰어난 거리 설교가로 활동하게 된다. 히라도를 순례하다 보면 지금은 히라도와 이어진 이키츠키(生月) 섬이 있다. '토마스 니시와 15인의 동료순교자'로 기념되고 있는 니시 성인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나가사키 니시자카 언덕에서 순교한 토마스 니시 성인은 도미니코회의 협력자였다. 히라도시청과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성당이 위치해 있으며 재미있게도 근처에는 사원들이 그림처럼 펼쳐..

쉬는 날이면 일터를 벗어나 순례를 떠난다. 아침부터 서둘러 '쿠로시마성당'으로 향했다. 국가지정중요문화재이자 유네스코 나가사키-아마쿠사 교회관련 세계문화유산이다. 순례 목적지가 섬에 있는지라 열차 시간, 배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하루에 3회, 육지와 섬을 오가는 배, 그리고 섬을 떠나는 막차(?) 시간이 오후 3:30분, 나가사키에서 사세보를 지나 다시 지역 열차를 갈아타고 아이노우라 항구로... 등 등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나가사키 오전 8:56분 경전철로 사세보에 11:10분 도착 사세보에서 11:22분 지역 철도로 아이노우라역에 11:55분, 역에서 아이노우라 항구까지 눈 대중으로 걸었더니 또 10분, 겨우 배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1시 출발이다. 대략 4시간을 달려서 그리고 배를 타고 ..

神様の「計画」、「許したもの」は「存在するようにしたもの」 皆さんもご存じだと思いますが、最近ますます猛威をふるっているコロナウイルスは最初は中国から始まって韓国、イタリア、スペイン、フランス、ドイツなとにまたたく間に広がっていました。いまは少しおちついているようにみえますが、まだ感染者が出ています。ですから、西坂26聖人修道院で住んでいるイタリア、スペインそして韓国から来ている私たちの話題は時々自分の国のコロナの状況がどうなっているかになります。 あるとき、修道院の年配の神父さんが「コロナウイルスはある意味で神様の計画ではないかと思う」と言いました。加えて「神なんかいらないという人間の高慢に対して、神様なりに許したもの」だと言いました。その言い方に対してあるブラザーは「そのように言うのなら『戦争やテロ』なども神様の許したものですか」とすぐに反論しました。 結果としては「それはそうじゃ..